문화



발레·현대무용·개그 한꺼번에, 샤하르발레단 '이상한 챔버 오케스트라'

댄스시어터 샤하르 발레단이 16, 1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크로스오버 창작발레 '이상한 챔버 오케스트라'를 공연한다.

발레, 현대무용, 음악 등 클래식적 요소를 개그와 버무린 융합공연이다. 의사, 간호사, 샐러리맨, 성직자, 조리사, 패션디자이너, 서예가, 군인, 환경미화원, 경찰관 등 33가지 직업을 표현하는 무용수들이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를 이룬다. 이들을 이끄는 지도자는 지휘자로 묘사된다.

댄스시어터 샤하르 발레단은 "'오케스트라’'는 본래 '춤추다'라는 뜻의 희랍어 '오케스티아'에서 왔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원철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가 지휘자 역을 맡는다.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전은선, 서정자 전 중앙대 교수, 홍콩발레단 쌍둥이 발레리나 김지은·김지선이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지선영, 테너 이상주, 민현기, 바리톤 김인휘와 비주얼 아티스트팀이 힘을 보탠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전막 발레로 올린 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창작 발레로 만든 안무가 지우영이 안무를 짰다.

지 안무가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하노버국립대학 무대무용실기 과정을 이수했다. 런던 옥스퍼드 대학에서 창작발레 '드림 오브 러브'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댄스시어터 샤하르는 12월 3, 4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 대극장에서 '한여름밤의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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