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릉 초선 정치인들 잇단 추태 눈살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정치인들의 추태가 정가 관계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강원 강릉지역 정가에는 최근 초선 시·도의원들의 처신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나오고 있다.

강릉시의원 A씨는 새 의회가 개원하자마자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들통이 나 빈축을 샀다. 강릉시민행동(시민단체)이 공식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하고 나서야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또 다른 강릉시의원 B씨는 가뭄으로 농민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상황인 데도 평소 자주 찾던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채를 휘둘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B의원의 처신은 같은 지역구의 도의원이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던 그 시간에 가뭄에 애타는 민심을 살피기 위해 농촌을 찾았던 것과 비교되면서 더욱 비난받고 있다.

강릉시의원 C씨는 당선 후 수천만원대의 대형승용차를 구입했고 시민들 앞에 선 태도가 당선 전과 후가 너무 달라 뒷말이 나오고 있다.

강원도의원 D씨도 공무원에게 반말은 기본이고 위압적이고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정가 관계자들의 도마에 올랐다.

정가 관계자는 "강릉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약속과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하는 데도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벌써부터 시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추태를 보이다니 안타깝고 걱정이다"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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