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궐선거와 관련 "새누리당이 변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인 민생 경제에 올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에 지역 일꾼과 나라 비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했다"며 "지역 밀착형 민생후보 뽑을 것이냐 아니면 야합 구태로 얼룩진 정쟁꾼 후보를 뽑을 것인가가 핵심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핵심 키워드는 민생 경제"라며 "민생경제를 살리려면 재정, 금융, 세제 정책의 하모니가 매우 중요한데 박근혜 정부는 41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부동산 규제 완화 등 대대적인 경기 부양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확대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융 부문에서도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있어 정부는 8월 초 과감한 세제 개편안을 준비하고 근로소득과 배당 소득을 키워 기업 이익과 투자 진작을 통해 가계 소득을 향상시키고 투자를 확대시켜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이런 강력한 경기부양 분위기가 만들어지려면 정치 안정이 우선돼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원내 안정 과반 의석 확보해야 경제활성화와 국가대혁신을 위한 법안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되고 정치가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살리기에는 분위기와 심리적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 사실상 일본식 장기 불황으로 가느냐 기로인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장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