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광역버스 입석금지로 인한 수도권 교통대란 문제와 관련해 "예기치 못한 문제가 벌어졌다"며 사과했다.
서승환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뜻하지 않은 것은 사전에 (버스가 승객들로)찼기 때문에 중간정류장에서 정차하지 않고 떠나는 문제"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입석(승객) 숫자가 1만5000명 정도 예상돼서 거기에 맞춰 222대 (증차를) 생각했다가 280대로 늘려서 증차한 것"이라며 "중간정류장에서부터 떠날 수 있도록 조치하면서 모니터링하고 있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교통대란 해결 방법에 대해서는 "버스만 있는 게 아니라 지하철, 전철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며 "종합적으로 차분하게 같이 대책을 수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