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준국 한반도본부장, 취임후 처음으로 15일 방일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난다.

황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최근 스커드 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잇달아 발사하는 등 도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 그 배경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황 본부장은 아울러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북·일 협의 등을 포함해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해 이하라 국장과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북일 협의가 한·미·일 3국의 북핵 공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우리측 의지도 전달하는 등 북핵 공조 재점검에 나설 곳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이와 함께 6자회담 재개 조건 등을 놓고도 의견을 교환하는 등 한·미·일 3국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일본을 찾는 것은 지난 2010년 11월 이후 3년8개월만이다.

황 본부장은 지난 4월3일 취임후 이하라 국장과 워싱턴에서 두 차례, 서울에서 한 차례 등 모두 세 차례 면담을 한 바 있다.

황 본부장은 이하라 국장을 비롯한 일본 정부 관련 인사들과 협의를 갖고, 학계·언론계 등 한반도 전문가들과도 만난 뒤 오는 1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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