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13일 세월호 침몰사고 특별법을 여야 원내지도부 간 합의대로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칫 7월16일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못하면 8월국회로 넘어간다"며 "거기다 정기국회까지 넘어가면 참 바람직하지 않다. 거대 담론도 좋은데 눈앞에 있는 것부터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에 있어서 진상규명을 하고 교훈을 제대로 받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에는 여야가 없다"며 "여당이 불편할 수 있지만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야 한다. 그게 정부 여당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또 "수사권 문제로 서로 첨예한데 밤을 새서라도 합의해 통과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여야를 떠나 진상규명을 시작해야 한다. 새누리당도 그런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리라 믿는다. 선거와 여야를 떠나 합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