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태호 의원(52·김해을)이 영호남 화합과 정치혁신의 물꼬를 트기 위해 5일 광주를 방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증심사 입구 일대에서 호남 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김 의원은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을 지금처럼 계속해서 독식하는 패권적 지역주의는 한국정치의 고질적 병폐이자 패권적 진영논리의 지역적 산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새누리당 내 문제뿐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4년중임 정·부통령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시청 인근 카페에서 호남 지역 새누리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5·18교육관 대강당에서 청년 지지자들과 함께 '청년의 미래, 정치혁신에 달렸다'를 주제로 한 토크쇼에 참석한다.
김 의원은 "정치 소비자들인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박탈하고 자기들만의 진영논리를 구축한 기성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며 "진영논리 극복 없인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