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민구 국방장관 "적 도발 시 단호한 대응은 국민의 명령" 강조

국방부 장관 최초로 함정 타고 연평도 찾아

국방부 장관 최초로 함정을 이용해 연평도를 찾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적 도발 시 단호한 대응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1일 서북도서 현장순시를 위해 연평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적의 도발에 대해 가차 없이 단호하게 대응하라는 것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국방장관으로서 국민의 명령을 집행할 확고한 의지와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취임 이틀째인 이날 오후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유도탄고속함(PKG)인 조천형함과 고속단정을 번갈아 타고 연평도로 이동했다. 국방부 장관이 함정을 이용해 연평도를 방문하는 것은 한 장관이 처음이다.

한 장관은 취임 후 첫 행선지로 연평도를 찾은 이유에 대해 "연평도는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곳으로 적의 호전성과 야만성이 극명하게 표출된 현장"이라고 말했다.

2010년 11월23일 제2연평해전 당시 대응사격을 했던 연평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연평도 포격 당시) 해병이 잘 대응했지만 효과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생각할 부분이 있다"며 "적이 또 다시 도발해오면 도발원점,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응징한다는 개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취임사에서도 밝혔듯 매우 위중한 시기에 국방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조국에 대한 마지막 헌신의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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