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기상 관측사업이 현대·과학화되지 못해 오보가 많다" 질책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기상통보관에게 격하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상수문국(기상청)에 있는 여러 기상 관측 시설을 방문해 "지금 기상 관측사업이 현대·과학화되지 못해 오보가 많다"며 질책했다.

이어 "기상수문 사업은 나라의 경제사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기상 관측과 예보사업을 잘해야 재해로부터 인민들의 생명, 재산 등을 보호하고 피해를 제때에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기상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 각국과의 과학기술 교류사업도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에는 기상청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김 위원장의 질책성 발언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외신들은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가 악화되는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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