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참여자치시민연대가 홍성주(61) 무소속 제천시장 후보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천참여연대는 2일 해명자료를 내고 "홍 후보의 명예를 실추시킬 의도가 전혀 없었던 발언 내용이었다"면서도 "홍 후보께서 불쾌하게 받아들였다면 사과드린다"고 했다.
제천참여연대는 그러나 "홍성주 후보께 충분히 자신의 정견을 발표할 기회를 마련해 드렸는데도 특정 후보가 불참한 상태에서의 토론회는 의미가 없다며 불참한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정치적 행보"라며 "행사를 주관한 참여연대와 유권자에 대한 성의 없는 태도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홍 후보 측에서 지난달 26일 오후 5시 '최명현 후보가 참석하면 참여하겠다'는 공문을 팩스로 발송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참여연대는 아직 팩스가 없는 상황이고, 구두나 문서로 전달받은 바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오히려 홍 후보는 팩스로 발송했다는 문서와 팩스발송 내역을 적극적으로 밝혀달라"고 했다.
홍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제3 후보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불참을 선언한 최명현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달 26일 참여연대가 주관한 기자회견에서 불참 사실을 밝혔다"며 "사회자는 토론회 당일에도 최 후보 토론석이 없는 경위를 방청객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