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과거 행적' 공방전 나선 새누리 김종필 진천군수 후보

충북 진천군수 선거가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의 '과거 행적'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 김호성 사무처장은 28일 오후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가 사채업이나 불법 오락실 등을 운영했다면 공직에는 절대 출마할 수 없는 결격 사유"라고 김 후보를 압박했다.

이어 "오락실은 합법적으로 했다는 김 후보의 말이 사실인지 의문"이라며 "김 후보의 사채업과 관련한 피해자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과거 행적 논란은 지난 13일 첫 TV 방송 토론인 CJB 청주방송의 진천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남구현 후보의 제기로 불거졌다.

남 후보는 "지역에 떠도는 사채업과 불법 오락실 운영이 사실이냐. 사실로 드러나면 후보직을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공격했고 김 후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김 후보는 25일 유세에서는 이를 의식한 듯 "도덕적으로 양심 있게 살아왔다. 4년 전에도 흑색선전에 시달렸다"며 "흑색선전에 재미 보는 세력이 없도록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남 후보가 이날 김 후보 선거사무소 맞은편에서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삭발 퍼포먼스를 하면서 논쟁에 불을 지폈다.

이어 26일 진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청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와 새정치연합 유영훈 군수의 양자 토론에서도 김 후보의 과거 행적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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