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정부 무능·무책임 용서할 수 없는 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4일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은 용서할 수 없는 죄"라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6·4지방선거 유종필 관악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선거에서 국민의 뜻이 분명하게 밝혀져야 우리 사회에 큰 변화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정치인을 비롯해서 우리사회에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 모두가 각자 스스로 책임에 대해서 성찰하고 새로운 책임을 다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도 앞바다 세월호에 갇혀서 3백여명의 꽃다운 아이들과 승객들이 죽어가는 두 시간 동안 손 놓고 그 죽음을 지켜봐야 했다"며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고 말한다고 해서 다 똑같은 죄인일 수는 없다. 반성해야하는 죄인이 있고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통해서 슬픔과 분노를 분명히 말해야 우리 사회가 세월호 참사 이전의 대한민국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호소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확인됐는데도 새누리당은 엉뚱한 얘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보다 정권이 더 중요한 사람들, 국민이 흘린 피눈물보다 대통령이 흘린 눈물이 더 안타까운 사람들, 이 사람들에게 나라의 운명, 지방정부의 운명을 맡기고 있는 것, 우리가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된다"며 "중앙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확인됐기 때문에 이제는 지방정부가 얼마나 유능하고 책임질 줄 아는 사람으로 꾸려야 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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