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79명의 후보로 치열한 울산, 조용한 선거운동 시작

22일 공직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울산지역 후보들도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179명의 후보(경쟁률 2.27대 1)가 나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조용한 선거 운동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등은 오전 9시30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30분 남구 태화로타리에서 출정식을 가진다. 중구는 태화교회에서, 동구는 현대 예술관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김 후보는 출정식 중간 재래시장 두 곳을 돌며 유권자를 만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율동을 자제하는 등 조용한 선거를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 등 전체 후보는 오전 11시 공업탑로터리 광장에서 '시민안심선대위' 출정식을 가진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세월호 실종자와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으며, 연호와 구호는 생략한다. 이 후보는 출정식에 앞서 오전 10시 중구 명촌교 끝 둔치에서 공업탑까지 1시간 가량 달리는 마라톤 출정식을 계획하고 있다.

정의당 조승수 후보는 충혼탑과 열사묘역을 참배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도 찾기로 했다. 정의당은 오후 2시 북구 명촌사거리에서 천호선 당대표와 노회찬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김제남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출정식을 준비했다. 조용한 선거를 위해 유세차는 1t 규모의 소형으로 했으며, 로고송도 조용한 동요곡으로 준비했다. 율동도 없다.

노동당 이갑용 후보 등은 오후 1시 울산시청 앞에서 출정식과 함께 핵심정책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다. 퍼포먼스는 65세 이상 어르신, 여성·임신부, 알바노동자, 하청노동자, 학부모, 자영업자가 함께 참석해 서민의 고단한 삶을 이야기하고, 노동당의 정책으로 노동자가 활짝 웃는 모습을 연출한다.

시장후보는 없지만 새누리당 다음으로 울산에서 가장 많은 후보는 낸 통합진보당은 새벽 출근길 근로자들을 만난다. 김진석 남구청장 후보가 석유화학단지 앞에서,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는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윤종오 북구청장 후보는 현대자동차 4공장 앞에서 출근유세를 펼친다. 오후 2시30분에는 후보자 전원과 선거운동원들이 명촌 하이마트 사거리에 모여 출정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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