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 광역의원 경선 민주계-새정치연합계 7대3으로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지역 광역의원 후보 경선결과 민주당계가 새정치연합계를 7대3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 19개 광역의원 선거구에 대한 경선을 실시한 결과 민주당계가 14명(74%), 새정치연합계 5명(26%)이 각각 선출됐다.

새정치연합계는 광주 동구 1선거구에 임택 후보를 비롯해 서구 제1선거구에 심철의 후보, 서구 2선거구에 김보현 후보, 광산 1선거구에 이정현후보, 광산3선거구에 김옥자후보 등 5명이다.

나머지 14명의 경선 통과자는 모두 민주당계로 분류됐다.

이같은 결과는 새정치연합계 후보들이 정치신인이나 옛 민주당에서 나온 인사들이 상당수 차지하면서 민주당계 후보들에게 경쟁력에서 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광주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민주당계와 새정치연합계가 동수로 구성되기는 했지만, 민주당 출신 5명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공론조사 선거인단 모집을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밀어붙이는 등 경선구도를 주도했던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선 선거인단을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구성키로 하면서 지역구 조직을 장악한 국회의원의 `자기사람 심기' 공천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조직적으로 열세인 새정치연합계 후보의 고전이 예상됐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그래도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들 중 조직 장악력이 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새정치연합계가 선전한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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