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포항시,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관광 국제기구인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연차총회 ‘PATA Annual Summit 2026’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여정(Navigating Towards a Resilient Future)’을 주제로 오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포항과 경주에서 개최된다.
세계 30여 개국 관광 분야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관광산업의 핵심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1일차에는 개회식과 경영이사회, 산업 및 교육 라운드테이블 회의, 청년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2일차에는 연차총회, 글로벌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지부회의와 정책포럼, 갈라디너가 이어진다.
3일차에는 전일에 이어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폐막식으로 마무리된다.
2026 PATA 총회는 지난해 경북도, 경북도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포항시, 경주시로 구성된 유치사절단이 치열한 경합 끝에 전략적으로 유치에 성공한 국제행사다.
1979년 경주 보문관광단지 개장과 육부촌(현재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옥) 준공을 기념해 열린 ‘PATA 워크숍’ 이후 47년 만에 경북에서 다시 열리는 대규모 관광 총회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특히, 올해는 PATA 창립 75주년으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 효과를 이번 PATA 총회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APEC 정상들이 실제 방문했던 명소들을 엄선한 ‘APEC 정상 발자취 특별 투어’를 개발 중이며, 행사기간 경북형 MICE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5韓(한글·한식·한복·한옥·한지)’ 테마의 경북 홍보관을 설치해 참가자들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경북의 매력을 체감하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 방식 또한 파격적이다.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와 첨단 산업·해양 관광도시 포항의 강점을 결합한 PATA 역사상 최초의 ‘듀얼 시티(Dual-City)’ 모델을 도입했다. 포항 라한호텔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육부촌,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연계한 체류형 운영을 통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1979년 육부촌이 대한민국 관광의 출발점을 마련했다면, 2026년 PATA 연차총회는 에이펙의 성공 기운을 이어받아 경북이 글로벌 MICE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세기 만에 이어진 뜻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성공적인 총회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총회는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2028년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MICE 관광 허브로서 경북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는 1951년 설립됐으며, 본부는 태국 방콕에 있다. 아‧ 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합동 국제기구로 88개국 800여 개 회원 단체(지자체·관광공사·호텔·항공·여행업·학계 등)로 구성돼 있다.
한국에서는 1965년‧1979년‧1994년(서울), 2004년(제주), 2018년(강릉) 등 총 5회 개최됐으며, 올해 6회째로 포항‧경주에서 공동 개최된다. 1979년 PATA 총회 워크숍이 경주 육부촌(現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옥)에서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