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과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공동기획 특별전 “삽량(歃良), 위대한 양산”을 오는 3월 6일(금)부터 5월 3일(일)까지 51일간(매주 월요일 휴관) 양산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지역 공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금관총 금관(국보) 등 화려한 황금 장신구들이 최초로 양산에 전시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가 대표급 문화유산을 지역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이례적인 사례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신라의 정치·문화적 확장 과정에서 삽량이 차지했던 위상과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당시 서라벌과 삽량의 관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고고·역사적 자료는 물론, 최초로 공개되는 양산 북정리 고분군 7·9호분 출토 유물을 통해 당시 지배층의 성격과 신라 체제 속에서의 네트워크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의 금관총 금관과 양산 북정리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금동관(리움미술관)을 비교 전시하여, 신라 중앙과 삽량 지역 지배층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 위계와 교류 양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신라 문화가 삽량에 미친 영향과 지역 지배층의 위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위해 교육·학술·문화 행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협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관람객의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해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경주 삽량 금관으로 말해요"를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금관과 금동관을 비교하고 금관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신라 중앙과 삽량의 관계를 흥미롭게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아울러 SNS 참여형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경주박물관 윤상덕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경주와 양산 두 지역 간의 역사적 유대를 확인하는 동시에, 국립박물관과 공립박물관이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