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도의회 손희권 도의원, "경북TP, 공공기관 의무는 뒷전 '제 잇속 챙기기' 도 넘었다"

경상북도 종합감사 결과, 개인 해외여행 위해 '허위 출장' 신청 다수 적발
공무원보다 현저히 낮은 징계 기준, 정직자에게 급여 50% 지급하는 정관 '방치'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의회 손희권 의원(기획경제위원회, 국민의힘)은 11일 열린 경북테크노파크 행정사무감사에서 허술한 복무관리와 조직 내 기강 해이를 강하게 질타했다고 밝혔다.

 

경북테크노파크는 ‘2024년 경상북도 종합감사 결과’에서 개인 해외여행을 위한 허위 출장 신청, 정직자에게 급여의 50%를 지급하는 정관 조항, 공무원보다 느슨한 징계 기준 등 다수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에 본분을 망각하고 ‘제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라며, “조직 내부의 관행과 제도 개선에 대한 소극적 태도가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손 의원은 “근무태도는 불량하고 복무관리는 허술하며, 징계 기준은 공무원보다 느슨하다. 심지어 정직자에게 급여까지 지급하고 있다”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의무는 다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챙기려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기관이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다면 도민들도 더 이상 도의 기관이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처럼 부적절한 정관 조항은 개선이 필요하지만, 내부 구성원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아 개정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 또한 문제”라며 “이제는 조직 내부의 이해관계를 넘어 도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경상북도 종합감사 결과와 관련된 허위출장, 음주운전 등 주요 비위 사례에 대한 징계 기준을 즉시 개정하고, 전 직원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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