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망친 사람이 김황식 후보의 정책 특보"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울시장 후보 정책토론회 정견발표에서 "감사원 사무총장 출신이 용산개발을 망쳤는데 그 사람이 지금 김황식 후보 캠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황식 캠프 측은 "그런 분은 캠프에 존재하지 않는다. (정 후보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사람을 막 사법처리할 수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정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서울시장이 된다면 시정 최우선 순위를 안전에 두겠다"며 ▲재난 생활식품 안전본부 설치 ▲안전 전문요원 육성 ▲골목길 CC(폐쇄회로)TV 시스템 개혁 ▲지하철 공기질 월 1회 측정과 결과 즉시 공개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