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비로 출전한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0-14까지 뒤처진 6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회초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했다. 김현수는 세베리노의 2구째 시속 98마일(약 158㎞)짜리 강속구를 노려쳤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9회 무사 1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쳐 1루 주자 조너선 스쿠프를 2루로 보내는데 만족해야했다. 지난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과 10일 양키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무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4(71타수 18안타)로 내려갔다. 볼티모어는 양키스에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얻어맞아 3-16으로 완패했다.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은 1⅓이닝 7피안타(3홈런) 7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볼티모어는 29패째(31승)를 기록했다.
이라크와 만난 슈틸리케호가 90분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쌓는데 실패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레이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오는 14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앞두고 이라크를 상대로 전력 다지기에 나선 한국은 무기력한 플레이로 불안감을 안겼다.한국은 무거운 발걸음 속에 결전지인 카타르로 향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예상을 깨고 스리백 카드를 들고 나왔다. 장현수(광저우 RF)-기성용(스완지 시티)-홍정호(장쑤 쑤닝)가 수비진을 형성했고, 3-4-3 포메이션의 미드필드진은 왼쪽부터 박주호(도르트문트)-한국영(알 가라파)-남태희(레퀴야)-김창수(울산)가 섰다.공격진은 지동원(아우쿠스부르크)-손흥민(토트넘)-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으로 꾸려졌다. 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공격진에서의 세부 전술은 턱없이 부족했다. 선수들은 이라크의 밀집 수비를 공략하는 애를 먹었다.전반 35분 손흥민의 왼발슛이 나오기 전까지는 단 한 개의 슈팅도 없었다. 손흥민의 슈팅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정진호(29)가 KBO리그 역대 23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정진호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1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가 선제 득점을 올린 정진호는 2회 삼성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시즌 1호 3루타를 터뜨렸다.정진호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를 친 후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양의지의 2루타 때 또다시 득점을 올렸다.정진호의 사이클링 히트는 5회 완성됐다. 7-7로 팽팽하게 맞선 5회 2사 1루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시즌 3호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이며, 올 시즌 두 번째 기록이다. 프로야구 역사를 통틀어도 23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또한 네 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는데, 이는 6번째다. 5회 사이클링 히트를 만든 선수는 정진호가 처음이다.정진호는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삼성 장원삼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냈다.두산은 정진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9-7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두산(30승1무24패)은 3위 자리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을 앞두고 있는 슈틸리케호가 이라크를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오는 14일 벌어지는 카타르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다.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승점 17)에 이어 4승1무2패(승점 13)로 본선 직행이 가능한 조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좋은 상황이 아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에 쫓기고 있고 4위 시리아(승점 8)도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다.특히 한국은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원정 득점 역시 없다. 카타르(승점 4)는 조 5위에 머물고 있지만 홈 경기인만큼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는 상대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UAE로 조기 출국한 슈틸리케호는 두바이에서 24명의 선수 전원이 모이면서 본격적인 전술 훈련과 조직력 다지기에 돌입했다.한국은 이라크전을 통해 카타르 공략의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7승10무2패로 앞서고 있다. 이라크는 현재 최종예선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SK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9회말 이재원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이재원은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3루에서 넥센 이보근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적시타였다.SK 한동민은 3회 시즌 17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첫 번째로 전구단 상대 홈런을 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3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30승1무25패로 여전히 4위 자리를 지켰다.반면, 2연패를 당한 넥센은 시즌 26승1무29패를 기록해 공동 6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넥센 채태인의 연타석 홈런(시즌 6, 7호)과 윤석민의 솔로 홈런(시즌 4호)은 무위로 돌아갔다.1회 선두타자 조용호의 내야안타와 김강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SK는 최정의 1타점 적시타와 제이미 로맥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한동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SK는 2회 한동민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5-0으로 앞서갔다.SK는 넥센 채태인과 윤석민에게 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아랍 국가들이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하면서 슈틸리케호에도 비상이 걸렸다.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바레인, UAE, 이집트, 예멘, 리비아, 몰디브 등 수니파 7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다. 사우디 관영 SPA통신은 이날 "사우디 정부는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여러 종파적 조직과 테러조직을 포용하는 카타르와 외교관계 단절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항공 선박 등의 왕래가 보류된 것은 물론, 각국에 체류중인 자국민들의 철수까지 지시한 상황이다.이 같은 소식에 현재 UAE에서 전지훈련중인 슈틸리케호도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 원정경기를 앞두고 UAE에서 전지훈련 중인 슈틸리케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8일 오전 2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3시 30분 카타르항공으로 도하에 입성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이번 단교 선언으로 카타르 도하로 가는 항공편이 막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카타르항공을 통해 도하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아직 시간이 남은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른 나라를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상이 어느 해보다 뜨겁다. 현재 치른 대회 가운데 절반 이상 우승을 가져오며 역대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지난 5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김인경(29·한화)이 정상에 오르며 이로써 한국은 시즌 7번째 승리를 따냈다. 태극낭자 군단은 2월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장하나(25·BC카드)를 시작으로 ▲양희영(28·PNS창호) '혼다 타일랜드' ▲박인비(29·KB금융그룹) 'HSBC 챔피언스' ▲이미림(27·NH투자증권) '기아 클래식' ▲유소연(27·메디힐) 'ANA 인스퍼레이션' ▲김세영(24·미래에셋)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등이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체 35개 대회 일정 가운데 13개 대회를 소화하며 아직 반환점을 한 참 남겨두고 있지만 7개 대회 타이틀을 한국선수가 차지했다.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정상을 오르며 54%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수치상 지금의 페이스라면 19승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는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인 지난 2015년 15승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최다승 기록은 충분히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각각 선발과 대타로 타석에 섰지만 일제히 침묵했다.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팀의 역전패를 벤치에서 지켜봤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에 성공했을 뿐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4(176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석 1루수 직선타에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이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9회 2사 2루 상황에서 팀의 마지막 타자로 나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추신수의 부진과 함께 텍사스도 2-7로 경기를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전체 팀 가운데 유일하게 7할의 승률을 넘기고 있는 휴스턴은 10연승을 질주했다.김현수는 안방에서 치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9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지만 3루수 땅볼로 소득 없이 물러났다. 김현수
왕정훈(22·CSE)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오랜 만에 상위권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했다.왕정훈은 4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브로 호프 슬로트 골프클럽(파 73·7729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노르디아 마스터스'(총상금 150만 유로)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타 73타를 쳤다.최종합계 6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앤디 설리반(잉글랜드), 니콜라스 콜사에르츠(독일), 오스틴 코넬리(캐나다) 등 6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1월 E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출전한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과 함께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병행하며 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절반이 넘는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3위에 오른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일 정도였다.지난주 출전한 'BMW PGA 챔피언십'에서도 컷 통과에 실패했던 왕정훈은 연일 부진한 경기력으로 39위로 정점을 찍었던 세계랭킹이 계속 하락해 현재 60위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왕정훈은 이번 대회 폭발적인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선수 2명씩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GS칼텍스는 4일 한송이와 세터 시은미를 KGC인삼공사에 내주고, 센터 문명화와 레프트 김진희를 받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센터진 높이 보강을 원했던 GS칼텍스와 레프트 강화를 노리던 KGC인삼공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GS칼텍스는 유망한 센터인 문명화를 통해 센터진의 경쟁력을 키웠다. 189㎝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문명화는 2014~2015 V-리그 블로킹 9위(세트당 0.48개), 2015~2016 V-리그 블로킹 5위(세트당 0.51개)로 뛰어난 블로킹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미 보상선수 교환 과정에서 IBK기업은행 센터 김유리를 데려오는데 성공한 GS칼텍스는 보다 탄탄해진 센터진으로 내년 시즌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시즌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KGC인삼공사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을 세운 악바리 김진희도 GS칼텍스에서 새 배구인생을 연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두 선수가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GS칼텍스만의 색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베테랑 공격수 한송이는 KGC인삼공사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