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재기를 노리는 박태환(28·인천시청)이 컨디션 조율차 출전한 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박태환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89로 터치패드를 찍어 1위에 올랐다. 니콜라스 그레인저(영국)가 1분48초30으로 2위에 올랐고, 던컨 스콧이 1분48초47로 3위에 자리했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54를 기록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호주), 동메달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쥔 박태환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공동 10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가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기록한 1분46초71에는 0.18초 뒤처진다. 당시 박태환의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6위에 올라있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1분44초80이다.예선에서 1분48초24를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에서 8명 중 가장 빠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1호 홈런과 함께 기습 번트 안타와 볼넷까지 선보이며 4출루 활약을 했다.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전날 오랜 만에 휴식을 가진 추신수는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는 등 3차례 출루하며 15경기 연속 출루와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70(222타수 60안타)로 올랐다. 4월 이후 한 달여 만에 2할7푼대 타율을 회복했다. 홈런 11개, 타점은 34개로 늘렸다.6월 들어 추신수는 전성기 시절의 출루 본능이 되살아나며 16경기 출루율이 무려 0.446을 기록 중이다. 5월 한 달 동안 출루율이 0.352로 부진했지만 어느덧 시즌 출루율도 0.390까지 크게 올랐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 비아지니를 상대로 볼넷을 기록하며 1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3회 1사 2루에 주자를 두고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비아지니의 3구째 151km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 굳히기에 도전한다.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지난 18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하며 3승째를 따냈던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내셔널리그 중하위권인 메츠를 상대한다. 당초 콜로라도와 승부가 예상됐지만 등판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까다로운 상대를 피했다.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마에다 겐타가 최근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류현진에게 기회가 한 번 더 찾아왔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 신시내티전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한 동시에 시즌 최다인 105개의 공을 던지며 부상 우려를 완전히 떨쳤다.다만 들쭉날쭉한 구속에 대한 믿음을 확실히 심어줄 필요가 있다. 앞선 등판에서 100개 넘는 한계 투구수에도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졌던 류현진이다.하지만 지난 12일 한 경기 3개의 홈런을 허용할 때 직구 구속은 145㎞를 넘기 힘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150㎞가 넘는 빠른 공으로 승부를 걸었던 부상 이전의 모습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무실점하며 팀의 연장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 없이 두 타석 만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1-1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1개와 함께 1이닝 무실점 했다. 지난 16일 밀워키전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주고 패전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닷새 만에 등판해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트레버 로젠탈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필라델피아 4번 타자 토미 조셉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마이켈 프랑코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다니엘 나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공 8개로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10회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승 3패 15세이브를 유지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3.48에서 3.38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 스티븐 피스코티의 2타점 2루타로 균형을 깬 뒤 오승환의 파트너인 포수 야디어 몰리나의 2점 홈런과 토미 팜의 투런포 등으로 대거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외야수 이양기(36)를 방출 통보하고 유망주 김태연을 1군에 올렸다. 한화는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양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KBO가 한화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시를 하면 이양기는 일주일 내 다른 팀의 영입 제의가 있을 경우 이적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구단에서도 뛸 수 없다. 이양기는 2003년 한화에 입단해 줄곧 한화 유니폼을 입고 통산 326경기에 출전, 타율 0.261(689타수 180안타) 6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지난달 3일 SK전 이후 1군 등록이 말소된 두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화는 이양기의 웨이버 공시 요청에 따라 발생한 자리에는 내야수 김태연(20)을 등록 요청했다. 김태연는 야탑고 출신으로 2016년 2차 6라운드(59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144타수 44안타) 9홈런 30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이 돋보인다. 김태연 선수는 금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LG 트윈스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적토마' 이병규(43)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LG는 다음달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종료 후 이병규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하며 영구결번식도 함께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병규의 영구결번은 김용수에 이어 두 번째고, 야수 출신으로는 최초다. 이병규는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뛴 3년을 제외하고 KBO리그에서 17시즌을 뛴 이병규는 LG에서만 뛰었다. 지난해까지 17시즌 동안 통산 1741경기에 출전한 이병규는 타율 0.311 161홈런 972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1997년 신인왕을 거머쥔 이병규는 통산 7차례 골든글러브(외야수 6회 최다 수상)를 수상했고, 두 차례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다안타 타이틀도 4번이나 차지했다. 1999년 잠실구단 최초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2013년에는 최고령 타격왕, 최고령 싸이클링 히트와 10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2014년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특히 역대 최소 경기인 1653경기 만에 2000안타를 달
2017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이 20일 4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체 일정의 46%를 소화한 2017 KBO 리그는 18일 현재 332경기에 누적관중 395만4375명(평균 1만1911명)을 기록, 400만 관중까지 4만5625명만을 남겨두고 있다.20일 400만 관중을 돌파할 경우 337경기만으로 역대 4번째 최소경기였던 2014년의 337경기와 타이기록이 된다. 또한 지난 5월30일 300만 관중이 달성된 이후 소요 일수로는 21일만으로, 2012년 20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페이스다.18일 현재 관중수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구단은 0.5게임차로 각각 3위,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다. 일정의 반도 소화해내지 않은 시점에서 두산은 53만3223명, LG는 52만1812명으로 이미 50만 관중을 돌파해 두산은 9년 연속, LG는 8년 연속 100만 관중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구단의 관중 증가율을 살펴보면, 4월13일 이후로 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는 KIA가 35%로 10개 구단 중 단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KIA는 지난 17일 경기 매진을 포함해 총 8경기가 매진됐으며, 홈 경기의
포르투갈과 멕시코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대회 A조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유로 2016 챔피언 자격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처음 출전한 포르투갈은 후반 막판까지 앞섰지만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해 첫 승을 놓쳤다. 포르투갈과 멕시코는 러시아(1승·승점 3)에 이어 A조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반 20분 포르투갈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왼발슛이 골대를 때리자 흘러나온 공을 루이스 나니(발렌시아)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s) 확인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없던 일이 됐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전반 34분 히카르두 콰레스마(베식타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별설에 휩싸인 호날두는 감각적인 패스로 콰레스마의 선제골을 도왔다. 멕시코는 6분 뒤 균형을 맞췄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레버쿠젠)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다시 앞섰다. 세드릭 소아레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시애틀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추신수는 지난 15일 휴스턴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또 지난 4일 휴스턴전부터 계속된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2(214타수 56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말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버그먼의 3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추신수는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3회 1루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5회 2사 1루에서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2-5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7회말 로빈슨 치리노스의 몸에 맞는 공과 마이크 나폴리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추신수 타석에서 텍사스는 상대 투수의 보크와 폭투로 치리노스가 홈을 밟아 1점을
박성현(24·KEB하나은행)과 신지은(25·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무빙데이에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박성현과 신지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69·6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3라운드에서 각각 7언더파와 6언더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크게 줄였다.나란히 중간합계 14언더파 197타를 기록하며 리안 페이스(남아공)과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15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과는 1타 차에 불과하다.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성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쾌조의 샷감을 보였다. 2라운드 평균 297.5야드에 달했던 드라이버 비거리가 277.5야드로 줄이는 대신 정확성을 높였다. 이날 페어웨이를 두 차례만 놓쳤다. 퍼트수도 27개로 앞선 라운드에 비해 크게 줄이며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올 시즌 준우승 1차례를 포함해 '톱5'에 4차례 들며 미국 무대에 연착륙하는데 성공한 박성현은 마지막날 역전 우승과 함께 LPGA 투어 첫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