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임기 첫 해에 이어 1년 임기를 더 이어간다. 한 번에 임기를 최대 3년까지 부여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짧은 임기다. 지난해 조직 안정이 최우선이었다면 올해는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 행장 취임 후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가운데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 ▲디지털전환(DT)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같이그룹(VG) 제도를 도입,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과 경영의 연속성 등이 고려됐다. 자추위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 하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 행장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할 때 임기 1년에 이어 또 다시 임기 1년을 부여한 것이다. 과점 주주 체계에서 1년 간의 권 행장 성과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권 행장은 지난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업과 소비자 간 디지털 접점이 확대된 가운데, 얼마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새로운 기업 경쟁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대표이사는 4일 온라인 공개된 대한상공회의소의 '대한상의 CEO Insights' 강연에서 '디지털 퍼스트 시대의 고객경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우 대표는 "제품 품질뿐 아니라 정보 탐색부터 구매후 평가에 이르는 경험까지 중요해지는 경험 비즈니스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기업과 고객 사이 디지털 접점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의미 있는 경험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얼마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면 ▲클라우드·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디지털 스킬·역량 ▲직원 중심의 유연한 기업문화 ▲고객 공감 ▲고객 데이터 활용 투명성·신뢰성 ▲진정성 있는 기업 브랜드 가치에 집중할 것을 제언했다. 우 대표는 모범 사례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의 사례를 들며 "개인 입맛에 맞는 취향을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높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가 그룹의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 미래 전략 및 신사업 개발 분야 전문가 서정호 전무를 영입했다. 3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서 전무는 전략기획실을 맡아 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을 토대로 전략 수립은 물론 신사업 기획, 해외사업 개발 등 그룹의 핵심 미래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략적 인수합병(M&A)과 사업 확장 등의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 전무는 미국 미시건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삼성코닝정밀소재를 거쳐두산에서 전략기획, 신사업 개발, 인수합병 등을 이끌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두산솔루스 운영총괄(COO) 전무를 역임했다. 특히 두산에서 신사업 기획, 투자, M&A 등 사업개발 관련 성장전략 수립과 실행을 담당하며, 사업부문 전체의 경영전략을 주도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소재 분야 전문가로 기술전략, 해외 비즈니스 관련 프로젝트를 다수 이끌기도 했다. 서정호 전무는 지금까지 쌓아온 전략기획 및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정특수가스는 3일 제55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중부지방국세청에서 모범납세자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주관하는 '납세자의 날' 포상은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들에게 상을 수여해 납세자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선진납세문화를 정착하고, 납세의 보람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196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삼정특수가스는 가스사용시설 및 부대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성실한 납세로 국가재정과 사회공헌, 고용창출 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심승일 대표는 "성실한 납세 풍토 조성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성실한 납세는 경영의 기본이며, 보다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항상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심승일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월 25일 제19차 연합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해하는 총수를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효성 역시 총수를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변경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효성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동일인(총수) 변경 신청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공정위는 매년 5월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과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을 지정해 발표하며 동일인을 함께 명시한다. 동일인이 누구로 지정됐느냐에 따라 특수관계인, 총수 일가 사익편취 제재 대상 등이 바뀔 수 있다. 공정위는 ▲그룹의 의견 ▲정 회장의 그룹 지분율 ▲그룹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 등을 고려해 오는 5월1일 총수를 지정할 예정이다. 소유지분이 적어도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 동일인이 될 수 있다. 공정위가 현대차의 신청을 받아들여 정의선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게 되면 21년만에 총수가 바뀌게 된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00년9월 현대차그룹이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후 2001년 5월 총수로 이름을 올렸다. 정 명예회장은 올해 현대모비스 주총을 통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며 그룹 내 공식 직함을 모두 내려놓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대한항공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자"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창립 52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창립기념사를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의 창립일은 1969년 3월1일이다. 조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각 영역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여러분께 늘 가슴 깊이 고마울 따름이다"며 감사를 전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야 극복할 수 있다며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초래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달라질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사실"이라며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혁신을 말하는 것이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조 회장은 혁신을 계절에 맞게 옷을 갈아입는 것에 비유하며 "코로나19는 비즈니스의 계절을 바꿔놓았다. 더 이상 이전의 옷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없다. 위드 코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7년만에 경영에 복귀한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다음달 중 (주)한화,한화솔루션, 한화건설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고 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 회장은 이들 회사 및 해당 사업부문 내 미래 성장전략 수립, 글로벌 사업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의 복귀는 2014년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판결을 받고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후 7년만이다. 한화그룹은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점을 고려해 김승연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계열사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관여하기 보다는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 등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휴니드테크놀러지스 김유진 회장이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25일 휴니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정기총회에서 S&T그룹 최평규 회장에 이어 1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한화, 대한항공, LIG넥스원, 휴니드 등 681개 업체가 가입한 방산분야 협의체다. 국내 방위산업 발전 및 수출촉진을 위한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방산기업들의 권익을 대변한다. 김유진 회장은 "국내외 경영여건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으며,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방위산업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두고 국가적 차원의 방산 수출 전략 확보와 국제적 수준에 걸맞는 마케팅 능력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다시 맡는다. 전경련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60회 정기총회에 허창수 현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여러 기업인들과 재계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전경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허창수 회장을 재추대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추대배경을 밝혔다. 또한 "허창수 회장은 여러 가지로 힘든 환경 속에서 전경련을 잘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경련과 민간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회장은 2년 임기로 무제한 연임할 수 있다.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끈 허 회장은 올해도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6회 연속 전경련을 이끌게 됐다. 이로써 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 회장에 취임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오른 구자열 LS그룹 회장, 전경련 허창수 회장 등 국내 굴지 대기업 총수들이 모두 경제단체 수장을 맡게됐다. 재계에서는 향후 이들이 호흡을 맞춰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LG하우시스 등 LG 5개 상장사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키로 했다. LG하우시스, 지투알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LG전자, LG, LG유플러스도 이사회를 열어 올해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서수경 교수는 국내 교수 최초로 아시아 실내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LG하우시스의 경영 자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고대행사 지투알의 경우,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로 개정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및 뉴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최세정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한 자본시장법(내년 8월부터 적용)을 준수하고, 이사회 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정거래, 각 사업별 전문성 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G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