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8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를 맞아 한진그룹은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추모하기로 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2주기를 맞아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원태 회장을 비롯해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추모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지난해 추모행사에 불참한 장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올해는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사 차원의 추모행사는 별도로 갖지 않기로 했다. 조양호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 입사 후 45년간 글로벌 항공사로 이끄는데 모든 것을 바친 항공 업계 선구자로 평가받는다.조 회장은 정비와 자재, 기획, IT, 영업 등 항공 업무 관련 실무 분야를 거쳐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특히 국제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창설을 주도했으며,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자체 소유 항공기 매각 후 재임차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세계 항공산업이 침체기를 겪은 2003년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유리한 조건으로 끌어내 대한항공 성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조카의 난'이 일어난 주주총회 후 11일만에 신규 이사진이 참석한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백종훈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6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5명의 이사들과 함께 이사회를 개최했다. 우선 신임 대표이사에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출된 백종훈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사회 내 위원회는 전면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된다. 올해 정관 변경에 따라 새롭게 설치된 3개의 위원회 중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전원을 사외이사로, ESG위원회는 사외이사를 3분의 2이상으로 구성한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 역시 사외이사가 맡아 운영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한층 제고한다. 감사위원회 위원장에는 황이석 사외이사,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정미 사외이사, ESG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순애 사외이사가 각각 선임되었다. 보상위원회는 작년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재경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각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사진이 금호석유화학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및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제고하는 데 힘써 줄 것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영우 전 퍼플엠 대표가 티맵모빌리티에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9일 제 1차 정기주주총회·이사회를 열고 서영우 전 피플엠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서 사외이사는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 '풀러스' 전 대표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이사로 활동했다. 또 기아자동차의 모빌리티 전문기업 '퍼플엠(Purple M)' 대표를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모빌리티 전문가로 꼽힌다. 서 사외이사는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티맵모빌리티와 공유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KT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18회 정기총회에서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서면결의를 통해 협회장으로 선임됐다고 5일 밝혔다. 송재호 신임 협회장은 KT AI/DX융합사업부문장과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 (CDXO)를 맡고 있으며,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송재호 협회장은 “스마트홈 산업은 스마트폰 이후의 미래 기반산업으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이 주도 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분야”라며 “회원사들과의 협업과 지원을 통해 국내 스마트홈 산업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회원사 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스마트홈 및 융합산업의 상호운용성 확대 ▲스마트홈 표준 정착을 위한 정책적 사업 발굴 ▲비대면 시대의 스마트홈 정책 지원 방안 강구 ▲스마트홈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맞선 3자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이 2일 공식해체하면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 회장의 승리로 2년만에 막을 내렸다. 경영권 공격을 막아낸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3자 주주연합은 한진칼 공동보유계약 해지에 따라 특별관계를 해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3자연합 중 하나인 사모펀드 KCGI측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일 합의에 따른 주주연합간의 공동보유계약 해지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주연합은 각각 KCGI 산하 펀드인 그레이스홀딩스(17.54%), 반도건설 계열사인 대호개발(17.15%),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5.71%)으로 나뉘게 됐다. 조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 선친인 조양호 회장이 작고하자 16일만에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맞서 지난해 1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연합이 꾸려졌다. 이들은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지만, 지난해 3월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이들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되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건이 가결됐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산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구단 첫 공식 경기를 승리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정 부회장은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SOL KBO리그' 개막전을 관람했다. 이날 경기는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5-3으로 이기면서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정 부회장은 선수단에게 "창단 첫 승, 김원형 감독의 첫 승을 축하한다"며 "오늘 정말 멋진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2월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를 창단했다. 지난 3일 개막전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봄비가 내리면서 하루 연기됐다. 정 부회장은 이날 경기 시작 1시간 40분 전인 오후 12시20분께 랜더스필드에 도착해 그룹 임원진, 구단 관계자 등과 함께 스타벅스 매장 등 구장 곳곳을 둘러보며 시설을 점검했다. 구장 현장 점검을 마친 정 부회장은 신세계 직원들과 박남춘 인천시장 등 인천시 관계자들과 함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장내 아나운서가 정 부회장을 소개하자 관중석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정 부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SSG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만에 경영에 복귀하면서 한화 계열사들이 신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 회장의 경영 복귀를 계기로 계열사들이 과감한 공격 경영에 나서는 셈이다. 먼저 한화솔루션은 (주)한화와 함께 공동으로 총 3500억원을 투자해 여수 산단에 질산과 질산 유도품(DNT)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은 1600억원, (주)한화는 1900억원을 각각 투자해 질산과 DNT생산 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설 가동시기는 2024년 1월이 목표로 여수산단 내 폴리실리콘 부지 총 4만평중 2만평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설이 생기면 매년 DNT 18만톤, 질산 40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는 평가다.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TDI를 생산하는데, DNT, 염소·가성소다, 합성가스 등의 원료가 들어가는데 그 중 DNT는 원가의 40%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원료다. 이 DNT를 전량 외부로부터 구매하다보니 원료의 외부 의존도가 높고 가격 협상력이 낮아 운영 안정성 및 원가 경쟁력 면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한화솔루션과 (주)한화는 주요 원료인 DNT자체 조달을 통해 수직계열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1일 "앞으로 더 확실한 보상과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통해 임직원들이 행복한 삼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유튜브로 비대면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971년 출범한 삼일회계법인은 국내 회계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합병 없이 단일 브랜드, 단일 조직으로 50년을 지속한 업계 1위 법인이다. 윤 대표는 "삼일은 회계업계에서 인재사관학교로 명망이 높다"며 "파트너 중심의 굿 가버넌스, 인재 중심, 품질 제일의 좋은 전통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포용, 자율과 창의가 바탕이 된 수평적 조직 문화를 더해 100년 가는 기업을 만들자"고 전했다. 이어 "삼일은 감사, 세무, 재무, 컨설팅의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의 과제 해결에 동참할 것"이라며 "감사든 실사든 '삼일에 맡기면 확실하다'는 사회적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난 2003년 만 65세로 지분을 회사에 넘기고 용퇴한 창업자 서태식 명예회장은 "최고를 지향하는 삼일만의 DNA를 잘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창립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행사장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가 두산 출신 안종선(52) 경영총괄(COO) 사장을 영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1일 "사업형 지주회사로의 공식 출범과 그룹의 미래 전략 구축과 신규 사업 발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 사장을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시카고대에서 MBA를 각각 취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Heavy BG장 부사장을 역임한 안종선 사장은 삼성전자와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맥킨지, ㈜두산을 거쳐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전략기획실, 기획조정실, 영업본부 등을 이끌며 뛰어난 글로벌 경영 감각을 발휘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시절 혁신적 경영 마인드와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건설장비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지속가능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위기 대응 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안종선 사장은 한국앤컴퍼니의 지주사 경영총괄과 신설되는 'ES(Energy Solution)사업본부'를 담당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및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한국앤컴퍼니와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휠라코리아는 사내 임원(직급) 제도를 폐지하고, 직능 중심 직책 제도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2018년 윤근창 대표 취임과 동시에 본격화됐던 수평적인 사내 문화 지향 기조 하에 구성원 간 소통을 보다 원활히 하고 의사 결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했다. "주요 직무 별 전문가로 구성된 각 본부 리더인 본부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 시의 적절한 실행을 도모하는 능력 중심, 자율 책임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부서인 상품 기획, 디자인, 영업, 마케팅의 유기적이며 일원화된 전략적 조직 체계를 갖추기 위해 대표이사와 본부장 사이 COO(Chief Operating Officer·최고운영책임자) 직책을 신설했다. COO 이상 경영진을 제외한 이사·상무·전무 등 임원 제도 및 호칭을 폐지하고 직능 조직 리더 중심 체제로 운영된다. 새롭게 개편된 제도에 따라 COO 자리에 정승욱 부사장을 임명했다. 정 COO는 리테일 영업, 마케팅, 어패럴 부문 등을 총괄하게 된다. 리테일 영업 본부는 홍인표 본부장, 어패럴 본부는 박재성 본부장, 휠라 영업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