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 환경, 공공재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한미관계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18일 최종현학술원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미동맹 특별 공동보고서 발간을 기념해 열린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번 공동 보고서는 양자관계의 회복력과 가치를 발굴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CSIS는 세계적인 국제 관계·정책 전략 싱크탱크다. 최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2019년 10월부터 1년간 CSIS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먼저 "이 보고서는 우리 학술 교류의 높은 수준을 보여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대단히 시기적절한 보고서"라면서 "아직 팬데믹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지만 이 보고서는 이미 향후 추구할 목표를 제시하며, 새로운 미 행정부의 취임과도 맥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 행정부는 세계와 교류를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날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의 '킨들버거 함정' 개념에 대한 논문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강대국들이 국제 안보, 금융 안정성 등 글로벌 공공재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가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주선 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디스플레이 위크 2021'은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 및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열리며 최 사장의 기조 강연은 18일 자정(한국시간),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최주선 사장은 기조강연에서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이 '메타버스'라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메타버스라고 하면 VR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 행사처럼 온라인과 디지털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행동과 생활양식이 넓은 의미로 메타버스"라고 정의했다. 또한 지난 2013년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예상했던 '디스플레이 세상' 속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듯이, "메타버스라는 빅 트렌드가 디스플레이 산업에 급격한 변화를 불러오고 특히 원격 근무, 온라인 회의와 교육이 일상이 된 '뉴노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양이 '2021년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한 안전·보건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양은 지난 13일 '청량리 192' 현장에서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안전보건점검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형일 대표이사의 현장 안전 점검은 현장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안전보건점검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현장 안전 사각지대 및 안전 위해 요소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표이사 이 외에도 주요 경영진들이 전국 8개 현장을 방문해 안전보건 점검활동을 실시했다. 한양은 올해 ▲1.3.5 안전문화 활동 ▲9 TO 5 일일공정 안전회의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정기적인 안전·보건 캠페인 등 안전경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년 주제를 선정해 안전·보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추락, 붕괴·도괴, 화재·폭발, 낙하, 협착 등 5대 재래형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한양은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경영활동을 통해 지난해 중대재해발생 'ZERO'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안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GS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집중키로 했다. 17일 GS에 따르면 허태수 회장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신년모임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해 업무 방식 개선 등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기존 핵심 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GS가 보유한 유무형 역량을 외부와 협력해 사업을 개선하고 더 키우는 'Big to bigger'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을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계열사 간 인적, 물적 역량을 결합해야 하며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드는 'New to big'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신사업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해서 기회를 찾아 달라"고 했다. 허 회장은 "고객 중심 사고 확립과 수평적이고 자발적인 업무 문화 양성 등을 중심으로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해 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5년간 미국시장에 74억 달러(한화 8조1417억원)를 투자, 전기자동차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깜짝 발표를 내놨다. 오는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 미국에 통 큰 선물보따리를 보내는 한편 현지 생산 전기차에 강력한 인센티브를 주고 있는 미국 시장 장악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13일(현지시간)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한화 8조1417억원)를 투자,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모델의 미국 현지 생산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결정에 앞서 지난달 말 미국을 방문,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맞춰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현지 생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에 들러 아이오닉5의 현지 생산을 위한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정 회장이 전기차 현지생산을 결정한 배경은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바이 아메리카' 정책이다. 바이든정부는 출범 후 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한데 이어 전기차 분야를 그린뉴딜 핵심사업으로 지정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음으로 국내 기업인 자산순위 1위에 올랐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하는 '세계 500대 블룸버그 억만장자'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170위에 랭크됐다. 전날 주식시장 종가 기준 이 부회장의 순자산은 126억달러(약 14조1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부회장의 자산은 국내 기업인 가운데 가장 많다. 이 부회장이 국내 기업인 자산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고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주식을 상속받은 영향이 크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 5539만4046주, 삼성생명 2075만9591주를 상속받았다. 이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물산과 삼성SDS 주식도 법정비율대로 상속받았다. 블룸버그는 "그의 자산 대부분은 상속받은 삼성전자 주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인 자산 2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104억달러)이 차지했다. 이어 김정주 넥슨 창업주(104억달러),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103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글로벌 자산 순위는 각각 225위, 231위를 차지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도 순자산 74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36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재단법인 '브라이언 임팩트' 설립을 신청했다. 김 의장이 사내에서 사용하는 영어 이름 '브라이언'과 카카오가 2018년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 '카카오임팩트'를 조합해 새 재단 명을 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재단 설립 신청 후 허가 기간까지는 대략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개설한 임시 홈페이지는 재단이 출범하면 공식 홈페이지로 바꿀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의장이 현재 재단 설립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며 "허가가 나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월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3월에는 자발적 기부 운동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의장의 총재산은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장은 지난달 재단 설립을 위해 자신과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카카오 주식 432만15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겸 서울상의 회장이 12일 신임 서울상의 회장단과 첫 회의를 연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월 취임과 함께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젊은 IT기업 창업자를 비롯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등 젊은 기업인을 서울상의 회장단에 포함시켜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최 회장이 앞서 3월 말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신임 회장단과 만남을 가진 데 이어 이번이 첫 회장단 회의다. 다만 이번 회의에는 24명의 회장단 중 대부분이 참석하는 가운데 김범수 의장의 경우 일정을 사유로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별한 주제를 정해놓지 않고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회의 시간 등에도 다소 여유를 두고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6일 취임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대한상의 방문 일정에 따라 이날 문 장관과도 만남을 갖고 각종 기업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13일에는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송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도했다. 고(故) 조양호 회장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납부를 위해 현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한진칼 주식 15만7500주를 매도, 87억2790만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33억원어치의 한진칼 주식 5만5000주를 매도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달 1일 5.71%에서 5.47%로 낮아졌다. 조 전 부사장은 한진칼 주식 312만6348주를 담보로 금융권 대출과 상속세 연부연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매년 100억원가량 총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호타이어는 정일택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 사장은 OE영업본부장, 품질본부장, 연구개발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사내이사, 사장으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금호타이어는 이와 함께 오는 7월2일 임시주총을 열어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선임·재선임한다고 공시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차이용선 더블스타그룹 동사장, 장쥔화 더블스타그룹 CEO·총재가 재선임된다. 사외이사로는 김진영 한반도미래연구원 고문이 신규 선임되고, 최홍엽·김종길 전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재선임된다. 김종길 위원은 감사위원을 겸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