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신규 사외이사로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신규 선임, 지난해 제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논의한다. 신규선임된 김한조 내정자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외환캐피탈 사장, 한국외환은행 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거친 금융통이다. 김 내정자는 감사위원 후보로도 추천됐다. 안규리 내정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장기이식센터장, 대한이식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사회공헌교수협의회 회장과 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장, 사단법인 라파엘 인터내셔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상훈 의장, 이재용 부회장,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내이사 5명과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성균관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 김선옥 전 이화여대 총장,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김&장 고문) 등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입성 첫 일정으로 북한대사관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을 맞이한 북한대사관에서는 수차례 "만세" 환호성이 흘러나왔다. 이날 오후 숙소인 멜리아호텔에서 출발한 지 5분만인 오후 5시8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7시8분)께 북한대사관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50분 뒤 건물 밖으로 걸어나왔다. 북한대사관을 떠난 김 위원장은 곧바로 숙소에 복귀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차량은 대사관을 출발한지 5분여만인 오후 6시4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8시4분)께 멜리아호텔에 도착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북한대사관 방문에는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군복을 입은 수행원의 뒷모습도 포착됐다.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공식 수행원들이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현지에서 김 위원장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 북한대사관은 들뜬 분위기였다. 김 위원장이 정문 앞에서 내려 도보로 들어서자 관계자들은 "만세"라는 환호성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 위원장은 계단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김 위원장의 수행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 이날 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6일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에 반발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노조를 겨냥해 "과격한 행동으로 대우조선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결국 (매각 협상을) 와해시키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조선 노조에서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등 여러 걱정이 앞서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 소통없는 대안, 다소 과격한 일부 모습 등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선산업도 과거의 구조조정에 얽매일게 아니라 소위 '스마트야드'나 '스마트쉽' 등 새로운 곳에 자꾸 투자해야 하는 시기"라며 "세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가는데 우리만 석기시대에 살 수는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투쟁과 파업으로 일자리가 지켜지고 기업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낳을 뿐"이라며 "혼돈과 상호불신의 투쟁에서 벗어나 노사, 지역사회, 협력사 모두가 협의해서 미래를 같이 그려보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에 반대하고 있는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18∼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증권거래세를 5년간 20%씩 인하했다가 이후 시점에서 양도세로 전환하거나 주식·펀드 등을 통합 과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서울 국회에서 진행된 '가업상속 및 자본시장과세 개선 TF 1차 간담회'에서 "주식·채권·파생상품 투자와 펀드 투자 등이 통합과세가 안 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큰 손실에도 세금을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자본시장 쪽 증권거래세는 징벌적 성격이 있다"면서 "30~40년 전에 증권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한다는 인식 때문에 손해를 봐도 세금 내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세금이라는 것은 이익이나 소득이 있는 것에 부과하는 게 공정 과세의 기본"이라면서 "손실을 봤는데도 불구하고 거래세를 부과하는 건 공정과세 정신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시중에 풀린 1100조 유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아서 헤매다가 부동산 시장으로 가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다"며 "과세 측면에서 부동산 과세와 자본시장 과세를 비교했을 때 자본시장 과세가 불리한 게 많다"고 했다. 최 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조리 편의성을 앞세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밥'이 1000억원 규모의 냉동밥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비고 밥'이 매출 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출시 첫 해인 2015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비하면 3년여 만에 5배 가량 성장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2일까지 누적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비비고 밥'은 별도의 재료 손질 없이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만 있으면 전문점 수준의 볶음밥·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인 메뉴부터 나물을 활용하거나 지역 맛집 메뉴를 구현한 제품 등을 선보였다. 또 2017년과 지난해에는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의 대표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냉동밥이 함께 들어 있는 트레이형 덮밥 4종을 출시했다. 트레이형 덮밥은 CJ제일제당이 자체 개발해 특허를 받은 증기배출 기술을 도입한 패키지에 담은 제품이다. '비비고 밥'은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2016년 시장점유율(닐슨코리아 기준) 20.1%로 업계 2위였지만 '비비고 밥'의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2017년 2위 업체와 1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동원그룹은 2019년도 상반기 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홈푸드, 동부익스프레스 등 8개 주요 계열사의 경영지원, 연구, 영업, 마케팅, 생산, 물류, IT 등이다. 모집 규모는 70여명이다. 이번 경력사원 모집은 동종업계 근무 경력자, 등록 장애인 및 국가보훈대상자를 우대하며 모집직무별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동원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전형 ▲채용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이며 동원그룹 채용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신협중앙회는 26일 대전 서구 신협중앙회관에서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고 신협중앙회장 선거 직선제 정관 변경안을 승인했다.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변경안을 승인하면 2022년부터 직선제가 도입된다. 이날 신협은 전국 888개의 신협을 대표하는 대의원 등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차 정기 대의원회를 열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공동유대 확대와 비과세 연장, 정부포상 확대에 이어 목표기금제 도입이라는 최대 숙원과제의 실타래가 풀리고 있다"며 "이는 '금융'보다는 '협동조합'의 가치에 방점을 찍고 꾸준히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신협은 공정한 금융시장 환경을 구축하고 혁신하기 위한 3가지 실행 목표도 공개했다. ▲중앙회 이행약정(MOU) 조기탈피 ▲사회적 경제의 대표주자로 각인 ▲신협 건전성 제고다. 한편 이날 신협은 대의원회 시상도 했다. 서민금융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2명), 포장(2명), 대통령 표창(4명), 국무총리 표창(4명)을 시상했다. 또한 금융위원장 표창(8명, 단체2개), 금융감독원장상(8명), 경영성과가 탁월한 조합과 우수 임직원에 대해서 중앙회장 표창(11명)도 전달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카카오는 26일 카페를 운영하는 중소사업자들에게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간편 주문 솔루션 ‘챗봇 주문’에 참여할 중소카페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챗봇 주문은 메뉴 안내·주문·결제·스탬프 적립 등을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고, 음료가 완성되면 알림톡으로 안내받는 등 매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스타트 오더 서비스다. 또한 카카오페이를 통한 원클릭 결제를 지원해 결제 동선도 간소화했다. 결제시 카톡으로 스탬프를 자동으로 적립해주고 스탬프가 완성되면 무료 음료 쿠폰으로 교환해준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종이 쿠폰 발급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용자들은 번거롭게 종이 쿠폰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아진다. 카카오는 챗봇 주문 서비스를 오픈 베타로 전환해 운영하고 오는 3월8일까지 참여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오픈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료 무료, 태블릿 PC 등 디바이스 무상 임대, 포스터 등 팝 안내물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 신석철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챗봇 주문을 도입하면 점주들의 매장 운영 효율성 및 고객 만족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미디어 추천기술로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최고 모바일 영상 서비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SK텔레콤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 부대행사인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에서 상을 받았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GSMA(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매년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해 MWC 현장에서 발표하고 시상한다. SK텔레콤이 받은 '최고 모바일 영상 서비스(Best Mobile Video Content Service)'는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영상 서비스 및 기술 혁신에 주는 상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작년 2월 Btv와 옥수수에 키워드 기반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적용했다. 시놉시스, 리뷰, 댓글 등 텍스트에서 추출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작년 9월 'AI 미디어 추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Btv 및 옥수수 서비스를 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BNK부산은행이 2019년 황금돼지해에 금연을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건강과 금리혜택을 함께 선물하는 ‘금연돼지 적금’을 27일부터 판매한다. 26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금연돼지 적금’은 ‘금연’이라는 테마에 ‘목표달성’과 ‘재미’라는 요소를 더한 상품으로 금연을 목표로 하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가입할 수 있는 금연특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개인이며 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는 1년제 상품으로 부산은행 ‘썸뱅크’와 영업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시 금연 다짐 서약(흡연자)과 금연 지지 서약(비흡연자)을 하면 0.3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썸뱅크’를 통해 가입하면 0.30%의 ‘썸뱅크 가입 우대’와 ‘썸뱅크 출석체크 우대’ 등 각종 우대금리를 통해 최대 3.7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영업점 가입 시 최대 2.00% 제공) ‘썸뱅크’ 금융정보 및 혜택 알림에 동의한 고객에게는 맞춤 금융정보와 함께 금연 성공기원 메시지를 발송해 고객의 목표달성을 돕는다. ‘썸뱅크’는 향후 ‘금연적금 선물하기’ 기능 등을 추가해 적금 1회차 금액을 입금해 지인에게 선물하는 이색적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매각 규모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회사 넥슨 인수전에 넷마블과 카카오, 외국계 사모펀드 등이 참여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지주회사 NXC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예비입찰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 주관사는 이들을 상대로 예비 실사를 진행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일단 인수 의사를 밝힌 업체들이 단독으로 예비 입찰에 나선 뒤, 입찰 진행 과정에서 컨소시엄 구성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인도의 '신(新) 동방정책'과 정부의 '신 남방정책'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협력을 강조한 것에는 13억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신 남방정책의 서쪽 출발 지점이자, '넥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인도를 제외하고서는 목표하는 외교·무역 다변화를 모색하기 어렵다는 나름의 절박한 인식도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모디 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비전은 인도의 신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 남방정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대한 큰 꿈이 있다. 두 나라의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두 나라가 함께 아시아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가 추진하는 신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 남방정책은 공통된 비전과 철학을 담고 있어 두 나라 사이의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문 대통령의 발언 속에 녹아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2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매뉴얼을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은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요건을 심사내용, 심사방법, 제출서류 등을 명시했다.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주주구성계획 및 대주주 ▲사업계획의 적정성 ▲발기인 및 임원의 적격성 ▲인적·물적·전산설비의 적정성 등 예비인가시 적용할 주요 평가항목과 배점도 포함돼 있다. 온라인과 인가설명회 등에서 접수된 주요 문의에 대한 '인가심사 FAQ'도 게시된다. 예비인가 신청 접수 전까지 접수되는 주요 문의를 반영해 수시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다음달 26~27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후 오는 4월부터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감원 심사를 거쳐 5월께 금융위에서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153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3년간 불붙었던 부동산 시장 호황의 여파가 지난해까지 어느 정도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가 속도는 확연히 느려졌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가계빚 증가규모는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역대 4분기중 10년 만에 빚이 가장 적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4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신용 잔액은 1534조6000억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83조8000억원(5.8%)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에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것이다. 규모 자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증가폭은 지난 2014년(66조2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100조원 밑으로 떨어지며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가계빚은 매년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뒤 2014년 1085조3000억원, 2015년 1203조1000억원, 2016년 1342조5000억원, 2017년 1450조8000억원으로 지속 급증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수협중앙회 신임 회장에 임준택 전 대형선방수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수협중앙회는 22일 수협 2층 독도홀에서 가진 회장 선거에서 임준택 후보가 제25대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1차 투표에서 임 후보는 36표를 얻어 32표를 얻은 임추성 후보와 24표의 김진태 후보를 따돌렸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하면 최고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러 다수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수협중앙회 정관에 따라 결선투표에 들어가 임준택 후보가 54표를 얻어 37표를 얻은 임추성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임 당선자는 “어민, 조합, 중앙회가 모두 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수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임 당선자는 3월말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임준택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더(The) 강한 수협! 더(More) 돈 되는 수산!’을 내걸고 ▲수산업 혁신으로 일류 수산 산업 만들기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자산 100조원 만들기 ▲수협은행을 협동조합 수익센터로 만들기 ▲실천을 위한 수산네트워크 강화하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