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인플루엔자) 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독감예방접종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20일 경기도와 경기북부 해당 지자체 등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전날 인천지역에서 17세 고교생이 독감 예방 접종 이틀 후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판단할 만한 명확한 소견은 나오지 않았지만,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다른 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전북 고창에서 70대 여성이 또다시 독감 예방접종 후 숨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경기북부에도 이른바 ‘독감 포비아’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경기북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의료기관은 사망자 발생 소식에 대체로 한산했다. 백신 유통과정에서의 실온 노출과 침전물 사태로 무료 접종물량 일부가 폐기되면서 각 병의원마다 백신 소진 전에 예방접종을 마치려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던 것과는 대조된다. 양주시에 사는 최유진(33)씨는 “예방접종을 계속 미루다가 백신이 떨어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감사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그동안 원칙을 무시하고 근거도 없이 추진됐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사망선고"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구두논평을 통해 "결국 탈원전은 허황된 꿈이었음이 증명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감사원장 압박을 위해 친인척 행적까지 들춰대고 짜맞추기 감사까지 시도했지만 진실 앞에서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며 "한수원에 대한 산업부의 압력, 산업부 장관의 눈감아주기, 자료삭제 지시 등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비위 행위가 있었음에도 감사 결과는 진실을 말해 줬다. 이제 탈원전 명분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원은 할 일을 했다. 이제 정부가 답해야 할 차례"라며 "대통령 공약을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밀어붙였던 탈원전 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대한민국 원전산업 부활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군사작전하듯 원전 폐쇄에 나섰던 정황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국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편지로 촉발된 검사 비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이 검사 5명으로 구성된 '비위 의혹' 수사전담팀을 만들었다. 20일 서울남부지검은 라임 사건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금융조사부 등 소속 검사 5명으로 구성된 '라임 사태 관련 검사 향응 수수 등 사건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검찰 비위 등 제반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면서 "라임 펀드 판매 비리 등 사건은 종전 수사팀에서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수사팀 지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김락현 부장검사가 담당한다. 김 부장검사는 기존에 존재하던 라임 수사팀과 함게 검사 비위 의혹 수사 전담팀도 함께 지휘하게 된다. 한편 남부지검의 검사 비위 의혹은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옥중에서 작성한 편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여기에는 김 전 회장이 유흥업소에서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을 접대했다는 주장과, 이후 이들 중 1명이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추석연휴가 끝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잠복기는 끝났지만 여전히 가족·지인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한데 이어 병원 집단감염도 확산세를 보였다. 방역당국은 고령 기저질환자가 밀집한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환기를 비롯해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공개한 20일 낮 12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발생현황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다. 이 중 8명은 모임 참석자, 2명은 가족·지인이다.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기간이던 지난 2일 양평 동창 모임, 5일 서울 서초구 카페모임, 10일 강남구 당구장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개 모임에 동일한 인원이 참석하진 않았으나 총 11명의 참석자 중 8명이 확진된 상태다. 앞으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16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경기 수원 일가족 사례는 태권도학원을 통해 2차 감염으로 이
◇과장급 전보 ▲문화재정책국 정책총괄과장 김지성 ◇과장급 임용 ▲문화재활용국 국제협력과장 조동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 감사원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의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후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어서 이를 둘러싼 논란 역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월성 1호기 재가동과 영구 정지 지속을 두고 논쟁이 벌어져도 이에 대한 명확한 정부 지침이 없어 사업자들의 혼란만 키우고 있다. ◇'원전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 약화될 듯 20일 한국수력원자력 자료를 보면 현재 국내에서 상업운전 중인 원전은 총 24기이며 이 가운데 10기는 2030년까지 허가받은 운전기간을 마치게 된다. 원전별로 보면 고리 2호기(2023년 만료), 고리 3호기(2024년), 고리 4호기(2025년), 한빛 1호기(2025년), 한빛 2호기(2026년), 한울 1호기(2027년), 한울 2호기(2028년)는 차례로 운전기간 40년을 채우면서 멈추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월성 2호기(2026년), 월성 3호기(2027년), 월성 4호기(2029년)도 30년간의 운전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앞서 한수원은 국내 첫 해체 원전인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특허심판원 심판장 김명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황호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강원 횡성(초소형 전기 화물차)과 경남 밀양(뿌리 산업단지)을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상생형지역일자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지역에 총 2336억원을 투자해 748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횡성에서는 '디피코' 등 전기차 관련 중소기업 7곳이 모여 이익과 위험을 공유하는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742억원(평가 기간 3년 동안 590억원)을 투자해 초소형 전기 화물차를 생산한다. 고용 인원은 503명이다. 이 협동조합은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가 초과 이익을 공유한다. 디피코의 5% 초과 이익을 재분배하고, 협력사에는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장한다. 근로자에게는 적정 임금을 맞춰주고, 직무 중심의 임금 체계를 갖춘다. 지방자치단체는 사업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유인책을 제공한다. 밀양에서는 '한황산업' 등 8개사가 친환경·스마트 뿌리 산단을 조성해 1594억원(평가 기간 3년 동안 1281억원)을 투자한다. 신규 고용 인원은 245명이다. 뿌리 산단에는 최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근로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 능력을 70%(19만600t→32만48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일본 시장에 재도전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현지에서 일본 법인(우아브라더스 재팬 코퍼레이션)을 세우고 배달원 등을 채용해 내달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 명은 '푸드네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4년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손잡고 배달 앱 '라인와우'를 도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했다가 1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당시엔 일본의 배달시장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본에서도 배달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판단, 5년 만에 재도전하게 된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이 한 차례 실패를 맛봤던 일본 시장에 재도전하는 자신감의 원천은 베트남에서 거둔 성과 때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배달 앱 '배민(BAEMIN)'을 선보였고, 하노이 등 서비스 지역에서 2위 사업자에 오를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2014년도에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가 이듬해 철수했다. 당시에는 일본에서 배달문화가 확산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최근 베트남에서 해외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일본에 다시 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 부문 전체를 약 10조3000억원에 인수함에 따라 시장 점유율 4위에서 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낸드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50%를 넘어서게 됐다. SK하이닉스는 20일 공시를 통해 미국 인텔사의 메모리 사업 부문인 낸드 부문을 10조3104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는 D램에 비해 열세인 낸드메모리 부문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D램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전 세계 2위지만,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업계 4위다. 낸드 1위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2분기 기준으로 20%p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와 격차를 크게 좁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업체별 낸드 점유율은 삼성전자(45억4190만달러, 31.4%), 키옥시아(24억8800만달러, 17.2%), WDC(22억3800만달러, 15.5%), SK하이닉스(16억9440만달러, 11.7%), 마이크론(16억6500만달러, 11.5%), 인텔(16억5900만달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 인수에 나서며 올해 들어 급증한 전세계 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M&A)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3104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했을 때 쓴 80억달러(약 9조원)를 뛰어넘는 국내 M&A 사상 최대 규모다. 올 들어 전 세계 반도체 업계 M&A가 활발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까지 진행되면서 전세계 반도체 업계의 M&A 거래액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반도체 기업 간 M&A 규모가 역대 2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반도체 업계의 M&A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1073억달러 규모의 M&A가 진행된 2015년이다. 이후 2016년에도 1004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일부 계약 취소에 최종적으로 598억달러로 줄었다. 이후 2017년 284억달러, 2018년 266억달러, 2019년 315억달러를 기록했다. IC인사이츠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코트라(KOTRA)가 다음달부터 두 달 간 '숨어있는 신규 바이어 발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상공인·사회적경제기업 200개사가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코트라가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기업에 적합한 수출 유망지역·바이어를 찾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트라는 해외 마케팅 기초자료가 부족한 국내 영세 소기업에 영문 제품소개서를 무료로 제작해 제공한다. 이후 발굴 바이어와 화상상담까지 지원하는 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현재 시행 중인 사업 파트너 발굴, 세일즈 출장 뿐 아니라 샘플 전달·바이어 반응 조사, 현지 마케팅 행사, 전시회 대리 참관 등 서비스를 포함하는 수출기업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全) 주기 메뉴'를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코트라는 확대 개편된 서비스 메뉴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비즈니스가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출장, 대면 상담, 직접 마케팅을 할 수 없는 3무(無) 시대가 됐다"며 "코트라 시장조사 대행 서비스를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전면 혁신해 우리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1년6개월만에 1130원대에 진입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42.0원)보다 2.6원 내린 1139.4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30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4월19일(1136.9원)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위안화 초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7위안대 밑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에는 못미쳤지만 'V자' 반등에 성공한 영향이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1분기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했으나 2분기 3.2%로 올라선 뒤 3분기 4.9%로 큰 폭 상승했다. 다만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 등이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위안화와 동조화 경향이 뚜렷한 원화가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미 부양책 불안에 따른 미국 증시 흐름이 투자심리 위축을 자극할 수 있고, 당국의 미세조정 등이 하단 지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예보) 사장은 20일 해외금리 연계 사모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등에 대한 '주주대표소송'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위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손 회장에 대한 주주대표소송을 시도할 생각이 있냐'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주주대표소송은 경영진의 불법·부당행위로 기업이 손해를 봤을 경우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진 주주들이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이다. 오 의원은 대규모 투자 손실을 가져온 해외금리 연계 사모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우리은행이 배상 작업에 들어갔다며, 예보가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DLF 사태로 손태승 회장은 문책경고를 받았고, 우리은행은 6개월 일부 영업정지, 과태료 197억1000만원과 함께 가입 고객에게 1071억원을 배상해야 했다. 이로 인해 주주가치가 훼손됐는데, 정상적인 회사라면 주주들이 나서서 회사 경영에 관여한 임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DLF 사태 당시 은행 대표이사였던 손 회장이 주주대표소송의 피고인이 될 수 있다. 이 정도 피해 규모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사업권 입찰이 13일 최종 유찰됐다. 전날 참가 신청한 대기업 한 곳과 중견기업 한 곳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출해야 했던 사업 제안서와 가격 입찰서를 내지 않았다. 결국 T1 면세점에 들어오겠다는 사업자는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올해만 세 번째 유찰이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한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공항 면세점이 코로나 사태 이후 찬밥 신세가 됐다"고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수의 계약을 하거나 계약 조건을 변경해 재입찰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 할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공사는 지난 2월 첫 유찰 이후 임대료 납부 방식을 기존 고정형에서 연동형으로 바꾸는 등 사업권 계약 조건을 변경해 다시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으나 지난달 또 유찰됐다. 대기업 두 곳이 참여했으나 모든 사업권에 두 개 이상 사업자가 지원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공사는 두 번째 유찰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 같은 계약 조건으로 재모집 공고를 냈으나 또 한 번 유찰됐다. 최대 10년까지 유지할 수 있는 사업권에 면세점 업계가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건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