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여성기업 대표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 등 구체적 지원내용을 규정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중기부가 ▲여성경제인의 경영능력 강화를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 ▲여성경제인 간의 협력 및 조직화에 관한 사항 ▲여성기업인의 기업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도록 명시했다. 또 여성경제인에 대한 스마트공장, 비대면 방식 생산·유통·판매 등에 대한 교육 및 지도사업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여성경제인과 함께 기업가정신 교육 등 여성경제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 지원계획을 마련 중이다. 중기부 조경원 정책총괄과장은 ”여성기업인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구체적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19일 울산과 천안, 창원 등에 대해서도 12월 중 추가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경기도 김포시, 부산광역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등 7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정 효력은 오는 20일부터다. 국토부는 수도권 집값이 6·17 대책에 따른 규제지역 지정 후 상승폭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들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규제 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에서 해제된 부산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해운대구의 경우 8~10월 3개월 동안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4.94%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최근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울산 남구, 천안 서북구 등도 규제지역으로 지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이번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하지만 국토부는 다음 달 중 추가 규제를 시사하면서 울산, 천안, 창원 등 3개 지역을 언급했다. 국토부는 "울산광역시와 천안, 창원 등 일부 지역은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최근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까지 이어진 해당 지역의 가격 하락세를 고려해 이번에는 조정
KB부동산 리브온, 19일 주간 주택시장동향 발표 서울 매수우위지수 90.2…7주만에 90대 기록해 김포 2.28%·부산 1.02%↑…규제지역 지정 예고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비규제지역인 경기 김포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정부는 이들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9월 넷째주 이후 처음으로 90대를 기록하면서 매수세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19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11월16일 기준) 김포와 부산 아파트 가격은 각각 2.28%, 1.02% 올랐다. 이에 정부는 이날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부산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시 수성구, 경기 김포시(통진읍·월곶면·하성면·대곶면 제외)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30%) 변동률과 비슷한 0.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악구(0.50%), 영등포구(0.48%), 은평구(0.44%), 노원구(0.44%), 중구(0.42%)가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상승을 보였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0.2로 지난주 81.1보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9일(현지시간) 토머스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새 대통령 취임 전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너휴 회장은 CNBC 인터뷰에서 내년 1월 조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 의회가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책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도너휴 회장은 7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도너휴 회장은 "경기부양법안은 필수적이며 빨리 이뤄질수록 수혜자에게 좋다. 시장과 경제에도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 부양책 합의를 놓고 몇달째 교착 상태를 이어왔다. 민주당은 2조2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큰 재정 지출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주 추가 부양안 처리는 선거 후 의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너휴 회장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이 90% 이상으로 입증됐다고 발표한 데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도너휴 회장은 백신 개발의 효과가 경제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제약회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폭스뉴스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방지를 위한 연구단체 'HIV 예방 시험 네트워크(HPTN)'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관련 우리의 모든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생물의학 연구와 관련 임상시험에 아주 좋은 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만약 우리가 효과가 75% 이상인 백신을 확보하고 인구의 상당수가 백신을 접종한다면 우리는 2021년 2분기나 3분기, 4분기에 어느 정도 정상 생활에 가까워지는 방향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번 결과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의 효력을 입증한다며 미 바이오업체 모데나가 개발 중인 mRNA 방식의 백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2년치 단체교섭을 연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집중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 노사는 10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단협 3차 교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한 뒤 1년 6개월 넘게 표류 중인 지난해 임금협상을 타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일 2차 교섭에서 회사가 경영현황을 설명한 가운데 이번주 교섭에서는 노조가 요구안의 세부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물적분할 파업 징계 문제 등으로 지난해 임금협상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임금협상이 지연되면서 올해 임단협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가 이달 3일에서야 상견례를 가졌다. 그동안 매년 5월 중 단체교섭 상견례를 개최한 점을 고려하면 교섭 시작시점이 6개월 가량 늦어진 셈이다. 연말까지 불과 2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당분간 노사가 합의점을 찾기 위해 집중 교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04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250%+α, 그룹사 공동교섭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가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조만간 2년치 단체교섭을 통합 진행하게 될 가능성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조대엽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지역과의 연계가 한국판 뉴딜의 핵심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10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광주·전남 대토론에서 "뉴딜정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지역과의 소통과 합의가 앞서야 한다. 이게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기존에는 생산과 소비가 한 지점에 집중돼 있었던 반면 코로나19 시대 이후에는 이 같은 경향이 희미해지고 있다. 대면적 질서에서 비대면적 질서로 세계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한국도 지역을 기반으로 삼아 한국형 뉴딜의 주요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이를 위한 정책적 전략으로 ▲지역 기반 전략 ▲사회적 대화 기반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 기반 전략은 지역사회가 뉴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해 국토의 공간과 자원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공정하게 배분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사회적 대화 기반 전략은 전국 지자체와 시민단체를 비롯한 여러 사회적 주체와의 대화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주요 정책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2020년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앞지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텃밭인 미국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약 6.4%p 늘어난 33.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30.2%, LG전자는 14.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로 애플을 따돌린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13분기만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저가폰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아이폰 12 출시가 10월 이후로 밀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도 8040만대를 팔아 21.9%의 점유율로 1위다. 지난 2분기 점유율 19.7%로 1위였던 화웨이는 미국 제재가 지속되며 판매량이 줄며 점유율이 14.1%로 줄고 순위도 2위로 하락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비대면 소비시대의 효과적인 마케팅 툴로 자리잡으며 정식 오픈한 지 3개월만에 누적 방송뷰 수 3000만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는 언택트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ME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쇼핑라이브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채널이 막힌 브랜드사부터 스마트스토어로 창업을 한 SME들에게 참신한 마케팅 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상품을 소개하는 기능뿐 아니라 신상품 론칭이나 각종 행사와의 콜라보, 한정상품 소개 창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 10월 판매자 수와 라이브 콘텐츠 수는 서비스 초창기인 8월 대비 각각 2배, 3배씩 증가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매월 성장 중이다. 특히 SME들이 쇼핑라이브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SME 라이브는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쇼핑라이브를 켜는 SME의 10월 거래액은 8월 대비 약 3배 가량 성장했으며, 월 2회 이상 라이브를 켜는 사장님들도 라이브 활용 판매자의 절반에 이른다. 일례로 충남 금산에서 패션 매장을 운영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결제원은 국내 전 은행과 금융결제 데이터의 융복합 활용을 위한 '금융권 공동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금융업권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한 첫 사례다. 공동 데이터 플랫폼은 금융결제원이 금융공동망 운영기관으로 보유한 대량의 금융결제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 개방, 결합하는 공유인프라를 말한다. 금융공동망으로 중계 처리되는 연간 2350테라바이트(TB) 데이터는 자금흐름에 대한 동적 분석, 인공지능(AI) 연계 분석 등에 용이한 데이터로 구성된다. 금융결제원은 내년 7월까지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금융결제 빅테이터 개방과 원격 분석 환경을 제공해 금융회사, 핀테크·창업기업, 연구기관, 학계 등 금융결제 데이터 활용을 통한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 연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법과 신용정보법에 따라 개인 식별이 불가능한 가명·익명 처리된 데이터 형태로 개방된다. 또 다음달 중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결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분야와 이종산업 데이터간 결합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금융서비스 혁신이 가능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창업 1세대로 1970년 주택사업을 시작해 50년간 반도건설을 이끌어 온 권홍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조직 개편에 따른 전문경영인 체제의 조기 안착과 경영실적 호전에 따른 결단이다. 반도건설은 권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퇴임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권 회장은 전날 진행된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행사에서 "지난 6월 조직개편 후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으로 조직이 안착되고 경영실적도 호전되고 있다"며 "100년 기업, 세계 속의 반도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각 대표가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를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 각 대표의 역량을 믿고 경영일선에서 퇴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사를 통해 지난 50년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함께 고생해준 임직원 및 관계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새로운 시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새 인물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의 퇴임 배경에는 각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과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통한 실적 호전이 바탕이 됐다. 최근 고양 장항지구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일공급 최대 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조달청은 '2020년 제4회 우수제품 지정 심사'를 통해 ㈜제이디솔루션의 스마트 보행자 감지기 등 61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모두 272개 제품이 신청됐으며 이중 61개 제품이 심사를 통과해 22.4%의 통과율을 보였다.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7개 제품과 30개 창업·벤처 기업 제품이 포함됐으며 특히 25개 제품이 신규로 우수제품 제도에 진입했다. 또 사회적 가치 실현에 따라 장애인기업 4개 제품도 지정돼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됐다. 주요제품으로는 초지향성스피커 및 적외선 센서를 적용해 횡단보도 보행자의 안전을 향상시킨 스마트 보행자 감지기,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자동 비상전화 연결이 가능한 음성인식 비상벨, 건물에너지 자가진단 기능을 구비한 자동제어시스템 등이 있다. 지정된 제품들은 2023년 11월까지 기본 3년 동안 우수제품으로 인정받게 되며 수출 및 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을 발굴해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연간 구매액은 약 3조2000억원에 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부동산 투기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규제로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했다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지적에 "규제지역을 피해서 투기를 하는 다주택자들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집값 상승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지방 중소도시의 미분양 상태가 심각하다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줄었고 7·10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을 확대하니까 그 지역을 피해서 지방의 광역시를 중심으로 투기자본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을 통계수치로 확인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외지인의 급격한 이탈로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이 초토화 되고 있다는 최 의원 지적에는 "살지도 않을거면서 외지인들이 지방에 내려가서 집을 사는 행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시세차익을 노리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법인 등으로 위장해서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는데 규제정책을 하니까 살지도 않을 거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0일 디지털 경제 시대 금융감독 방향에 대해 "보안 관리를 강화하되 과도한 규제는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원장은 금융보안원 주최로 열리는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FISCON 2020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디지털 경제로 가는 길목에 있는데, 코로나19가 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부원장이 디지털 경제 시대 중요 요소로 꼽은 건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이다. 먼저 "디지털 경제의 원유로 여겨지는 데이터의 경우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신규 도입 예정인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산업의 성패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량에 달려있는 만큼 금융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정보보호 장치를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오픈뱅킹 등으로 상호연계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이버공격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보안 관리를 강화하되 과도한 규제는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며 "보안은 고리로 연결된 사슬과 같아서 취약한 곳이 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두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어느 수준이어야지 재정 위기라고 생각하느냐'는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네 차례에 걸친 추경으로 올해 국가채무비율이 44%, 내년에는 47%로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주요 20개국(G20)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비해 올해, 그리고 내년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늘어나는 점에 대해서는 정부도 우려를 하고 있다"며 "재정건전성 측면을 고려해 재정준칙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정부는 국가채무를 GDP 대비 60%, 통합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글로벌 경제 위기, 코로나19 등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거나 경기 둔화 상황에서는 예외규정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