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올해 상반기 수도권 데이터센터 공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데이터 시장은 개발 가능 토지의 제약과 지역 사회의 반대 등으로 인허가와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4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공급된 데이터센터 용량은 36MW(메가와트)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100MW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인허가와 착공도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데이터센터 인허가는 경기 시흥 '메이플 클라우드' 단 한 건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7건의 신규 인허가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착공에 들어간 사업지도 김포 'Digital Seoul2' 한 곳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착공이 예정됐던 고양시 데이터센터는 주민 반대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수도권 데이터센터 공급이 줄어든 것은 개발 제한과 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영향으로 한국전력이 전력 수요가 큰 데이터센터 사업에 전기 공급을 불허한 영향도 있다. C&W는 보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내년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60%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는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가 전국에 총 9만8741가구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15만8014가구)보다 37.5%가 감소한 수치로, 대단지 입주 물량이 10만 가구를 밑도는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시도별로 보면 총 8개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51.3%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에서는 내년에 2만6440가구의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5만4341가구)보다 약 2만7901가구가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대단지 총감소량 5만9273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지방의 경우 광주와 세종이 내년도 대단지 입주 물량이 없었다. 이 외에도 대구(-79.3%), 부산(-67.4%), 경북(-61.1%), 충남(-58.0%), 충북(-42.3%) 등에서 대단지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울산과 제주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대단지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12.0%)과 전북(61.2%), 전남(111.6%)은 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지주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4500억원 가량 늘며 2021년 이후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DGB·BNK·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은 14조556억원으로 전년동기(13조6083억원) 대비 4473억원(3.3%)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21년 11조5000억원, 2022년 12조4000억원, 2023년 13조6000억원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됐다.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8조7000억원(54.5%)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 2조5000억원(15.3%), 금융투자 2조5000억원(15.3%), 저축은행을 포함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등 1조7000억원(10.4%), 기타 7000억원(3.6%)의 순이었다. 전년동기대비 이익 규모는 보험이 2878억원(+13.3%) 증가한 반면 은행, 금융투자, 여전사 등은 각각 4553억원(-5.0%), 9423억원(-27.7%), 118억원(-0.7%)씩 감소했다. 금융지주의 6월말 연결총자산은 3672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3530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근 약 6년간 기차역과 열차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 유형은 성폭력으로 조사됐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기차역과 열차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1만4100건으로 이중 성폭력 범죄는 총 4662건으로 전체 33.1%를 차지했다. 연도별 성폭력 범죄 발생은 2019년 936건, 2020년 723건, 2021년 661건으로 코로나19 시기 감소했다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기 시작한 2022년 981건, 2023년 833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7월까지 528건 발생했다. 올해 기차역·열차에서 발생한 범죄 중 성폭력 다음으로 많은 유형은 기타(손괴·사기·횡령 등)를 제외하고 폭력(상해·폭행) 353건, 절도 213건, 철도안전법 위반 101건 등으로 나타났다. 전용기 의원은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철도시설과 열차 내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청년 구직자를 위한 지역 채용의 장을 마련한다. 고용부는 2일 산업부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청년친화강소기업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의 청년친화강소기업 채용박람회와 산업부의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것이다. 청년 구직자에게 지역 소재 우수 중견기업 등의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월드클래스300(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 기업, 고용 우수기업 등 유망 중견기업, 임금 및 근로조건이 우수한 청년친화강소기업 등 70여개 유망기업이 채용 부스를 운영한다. 중견기업 52개사, 청년친화강소기업 18개사 등이다. 구직자들은 해당 기업으로부터 1:1 채용상담, 심층면접 등을 받아볼 수 있다. 고용부는 5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이날 개막식에는 고용부와 산업부가 청년중견기업 간 일경험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청년이 우수 중견기업에서 인턴십 등을 통해 직무역량을 쌓고 추후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중소·중견기업과 청년은 성장 가능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카카오 그룹이 지난해 15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3000명 고용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자사 그룹이 국내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업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문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용자 일상에 혁신을 불러일으켜온 디지털 전환의 노력이 산업적으로 가지는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그룹이 지난해 직간접적으로 국내 산업에 창출한 생산유발효과는 15조2000억원이며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5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의 경우 지난해 고용유발효과는 약 5만3000명으로 최근 3년간 약 13만4400명의 고용 유발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카카오 트랙 등뿐만 아니라 카카오 임직원이 참여하는 멘토링 수업과 현장실습,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IT 교육 기회 확대, 실무 역량 증진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제약기업 보령(구 보령제약)이 하반기 영업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2일 보령에 따르면 서류접수 기한은 오는 21일 16시까지다. 대졸 이상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가 지원 대상이다. 전공은 무관하며, 지역 연고자 및 지역 인재를 우대한다. 담당업무는 전문의약품 영업 및 각 지역 병·의원 거래처 관리, 의약품 관련 세미나 기획 등이다. 보령은 최근 성장세에 발 맞춰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상반기 대비 확대했다. 지원서에서 어학점수, 해외경험,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 스펙 기재란을 대부분 삭제하고, 자기소개서 평가를 강화해 '직무 적합성' 중심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1차 면접, 세일즈 아카데미(Sales Academy), 최종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보령은 4주간 진행되는 세일즈 아카데미를 통해 영업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원자들이 영업 직무에 대한 자신의 적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자들은 학술교육을 비롯해 세일즈 실전 노하우, 영업 상황별 시나리오 작성 및 소통·협업 교육 등 업무 이해도와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의 사고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새마을금고 사고예방업무가이드'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가이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마련한 것으로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대출, 수신·현금관리, 내부통제·조직관리, 기타 등 4대 분야, 32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내부통제 및 조직관리 강화를 위해 이사장을 포함한 관리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화하고 점검의무를 강화했다. 관리책임자용 사고 예방 점검표를 도입하고 중대한 관리의무 해태 판단기준을 마련했다. 동일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관리감독자에게 순환근무지시 불이행에 따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대출사고 예방을 위해 여신분야에서 기성고대출, 토지담보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 유형별로 금고 임직원이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을 마련했다. 대출 담보물의 감정평가와 관련한 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 감정평가법인 무작위 선정 시스템 이용을 의무화하고 감정평가서 재사용 시에만 시행했던 현지답사와 확인서 작성을 최초 감정평가 시에도 이행하도록 했다. 또 엄격한 대출심사를 위해 대출심의기구 대출심의의결서에 심사위원이 판단근거를 상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은행에서 55억원이 넘는 사기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 혐의(허위서류 제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55억5900만원 규모다.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으로 담보가액은 79억8800만원이다.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7월2일부터 8월1일까지다. 우리은행은 당시 대출자가 허위서류를 제출한 것을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자체조사를 통해 사고 사실을 발견하고 해당 외부인을 고소·고발할 예정이다.
▲물관리위원회지원단장 김진식 ▲기후전략과장 염정섭
◇5급 승진 내정 ▲의회사무국 의정팀장 이민우
◇서기관 ▲교무과장 이제괄 ▲학생과장 강진동 ◇사무관 ▲산학협력지원실장 김미란 ▲안전관리총괄행정실장 이종윤 ▲글로컬대학사업단 사업추진실장 오병학 ▲제4행정실장(자연과학대학·약학대학) 정정훈 ▲제6행정실장(농업생명과학대학·수의과대학) 강민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극초대형메탄올운반선(ULEC) 2척,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아시아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벙커링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8814억원이다. ULEC 2척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7년 9월까지 인도 예정이고, LPG운반선 2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7월까지 인도 예정이며, LNG벙커링선 1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5월까지 인도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65척(해양 1기 포함), 185억9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의 137.7%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8척 ▲LNG벙커링선 3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0척 ▲LPG·암모니아운반선 46척 ▲컨테이너선 22척 ▲에탄운반선 3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7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1기 ▲특수선 4척을 수주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소상공인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생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인공지능(AI) 전화와 같이 디지털 서비스 사용 수요가 많은 요식업, 이·미용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및 신규 창업 예정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X 디지털화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에 취약한 소상공인에게 기술적인 기반을 마련해주고 경영환경 격차를 줄이고자 추진됐다. 소상공인이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자생력 및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 대상자는 총 10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되면 AI 전화 서비스를 3년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체험에는 서비스이용료 및 단말기 할부금, 현장설치비가 포함된다. 기존 사업장에서 이용하고 있는 타 통신사 이용을 유지한 상태로 무료체험이 가능하며 중도 해지시 위약금도 면제된다. 포스, 키오스크, 오더, 웨이팅, 예약 등 매장 디지털화 서비스와 결합하면 특별혜택도 제공한다. 단 'LG U+ AI전화' 신규번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지원사업 대상자가 희망하는 경우 김유진 외식업 컨설턴트가 교육시킨 지역 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회복하며 43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그간 물가를 끌어올렸던 신선과실 물가지수가 1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폭염으로 인해 배추 가격이 53.6%, 무는 41.6% 뛰는 등 채소류 가격은 들썩였다. 정부는 가격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추가 충격이 없다면 2% 내외의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100)로 1년 전보다 1.6%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2.8%) 2%대로 상승폭이 줄었다가 2월(3.1%)부터 3월(3.1%)까지 다시 3%대로 확대됐다. 4월(2.9%) 다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