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강자 김보름(24·강원도청)이 일본 선수들의 협공에 허를 찔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을 놓쳤다.김보름은 23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47초46을 기록, 다카기 미호와 사토 아야노(이상 일본)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다카기가 8분21초8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토는 8분21초88로 뒤를 이었다. 동메달도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김보름에게 동메달은 다소 아쉬운 결과다.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은 최강자로 꼽힌다. 쇼트트랙 선수 출신의 이점을 한껏 살려 세계 무대에서 강자로 활약 중이다.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김보름은 쇼트트랙 선수 시절 갈고닦은 코너워크를 앞세워 서비스 트랙까지 이용하는 매스스타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김보름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5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모두 매스스타트에서 딴 것이다. 지난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며 김보름은 쇼트트랙 훈련 비중을 확 늘려 올 시즌 매스스타트에서 한층 강한 모습을 자랑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1일 간의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해 본격적인 대회 모드에 돌입한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출국해 22일까지 전지훈련을 가졌다.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고, 체력 보강과 실전 경기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번 전지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남은 기간 풀어야할 숙제도 드러났다. 바로 타자들의 타격감 되찾기다.대표팀은 지난 19일 요미우리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소집 후 가진 첫 실전경기였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웠지만 영봉패는 우려되는 부분이다.귀국 전날 요코하마를 상대로는 단 2안타에 머물며 2경기에서 6안타 2득점의 타격 빈곤에 시달렸다. 요코하마전 양의지의 투런 홈런이 아니었다면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할 수도 있었다.과거 WBC를 준비하는 과정을 돌아볼 때 타자들의 타격감 회복은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시즌을 마치고 겨우내 컨디션 조절과 체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 연습경기에서 역전패했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펼쳐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대표팀은 1회 선발 양현종이 요코하마 타선에 안타 2개와 희생번트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양의지의 투런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양팀은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은 엇갈렸다. 대표팀은 빈타에 허덕이며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투수진은 요코하마 타선에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그러나 8회말 등판한 이대은이 연속 안타를 내주는 등 1사 2, 3루에서 적시타를 맞고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지난 19일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0-4로 영봉패한 대표팀은 전지훈련 동안 가진 공식 연습경기에서 2패 만을 안게 됐다.한국은 선발 양현종(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이 선취점을 내줬지만 우규민(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이현승(1이닝 2탈삼진), 장시환(1이닝 2피안타), 박희수(1이닝 2볼넷)가 7회까지 이어던지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쌍두마차' 심석희(20·한국체대)와 최민정(19·성남시청)이 나란히 "500m 아쉬움은 잊었다. 평창을 위한 예방주사였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심석희(20)·노도희(22·이상 한국체대)·최민정(19·성남시청)·김지유(18·화정고)로 이뤄진 한국 여자 대표팀은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0초515를 기록, 1위에 올랐다.지난 20일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3000m 계주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2관왕에 등극했다.최민정은 전날 500m 동메달, 이날 1000m 은메달을 더해 메달 4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심석희는 앞서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30초3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계주 3000m 금메달까지 획득, 2관왕 등극에 성공했다.심석희와 최민정은 나란히 전날 500m에서 아쉬움을 맛봤다. 2015~2016시즌을 마치고 단거리 훈련에 매진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단거리를 위해 체중이 1~2㎏ 늘어날 정도로 근력을 키우는데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숙적' 고다이라 나오(31·일본)와 나란히 출발선에 서게 됐다.이상화와 오다이라는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리는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7조에 배정됐다.이상화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게 됐다. 고다이라는 인코스에서 출발한다.이제 경험이 충분히 쌓인 이상화는 "인코스에서 스타트를 하게 돼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웃코스는 그가 어릴 적 선호하던 코스다.단거리는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하게 되면 막판에 상대 선수의 등을 보면서 따라붙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막판 스퍼트가 좋고, 승부욕이 강한 이상화는 아웃코스를 선호해왔다.고다이라는 2016~2017시즌부터 이상화의 '숙적'으로 떠올랐다.2012~2013시즌부터 여자 단거리를 지배했던 이상화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땄다. 두 차례는 순위권 밖으로 벗어나기도 했다.반면 자비를 들여 네덜란드 유학을 다녀 온 고다이라는 올 시즌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했다. 고
주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동생 최민정(19·성남시청)에 내준 심석희(20·한국체대)가 막판 레이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심석희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나코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9초569를 기록, 2분29초416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19·성남시청)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당초 이번 대회 1500m에서는 심석희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심석희와 최민정 모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이끄는 '쌍두마차'지만, 키가 큰 심석희는 스타트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느려 장거리에서 한층 강한 모습을 보였다.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심석희는 1500m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하지만 첫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생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심석희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막판 레이스가 아쉬웠다"며 "그 부분을 더 보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부족한 부분을 느꼈지만, 개인적으로 발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뒤로 했다.최민정, 심석희의 대표팀 내 경쟁구도는 언제나 주목을 받지만,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부상 투혼으로 2017 삿포로아시안게임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훈은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6분24초3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기록은 지난 2011년 1월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 6분25초56을 6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당초 이승훈의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은 불투명 했다.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 나선 그는 지난 10일 주형준(26·동두천시청), 김민석(18·평촌고)과 함께 출전한 팀추월 레이스 도중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한 바퀴 반 정도를 남겨놓고 미끄러진 이승훈은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 정강이를 베는 부상을 당했고, 8바늘을 꿰맸다. 골절이나 근육 파열 등의 부상은 없었다. 이승훈은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매스스타트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며칠간 몸 상태를 지켜 본 이승훈은 출전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출전 의지도 강했다. 이승훈은 전날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결심했고 값진 금메달을 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메인스폰서 계약을 끝으로 미국 무대 점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다음달 데뷔전 15위 이내 목표를 시작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박성현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KEB하나은행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올 시즌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박성현은 KEB하나은행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쓰고 필드를 누빌 예정이다.계약 기간은 2년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KEB하나은행 측은 "박성현의 성장 가능성과 LPGA투어 활약에 걸맞은 대우수준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박성현은 "저를 멀리까지 보고 좋은 일을 성사시켜주신 은행장님께 감사드린다"며 "KEB하나은행 모자를 쓰고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박성현은 다음달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에 돌입한다.현지 적응을 위해 처음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계획했던 스케줄과 달리 데뷔전이 한 달 반가량 늦춰졌다. 메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 '2017 대한민국 톱30 골프코스'에서 1위를 오른 것을 기념해 4월 한달간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우스케이프오너스는 최근 영국의 코스 평가 사이트인 '톱100코스(top100golfcourses.co.uk)'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톱30 골프코스에서 제주 나인브릿지와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지난해 세계100대 골프코스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코스로 공인 받았다.사우스케이프는 아름다운 남해바다의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조성된 코스와 함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클럽하우스, 부티크 호텔, 재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선한 음식 등으로 해외 패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사우스케이이프는 이를 기념해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사우스케이프 리니어스위트 객실과 골프를 이용하는 골프팀에게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을 와인바나 카페테리아에서 1병씩 제공한다.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잠실종합운장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셔틀(매주 화·수·금·토 오전 6시 출발)도 증편 운행한다.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는 오는 18일 열린다. 그러나 강정호는 22일 한국에서 재판을 받는다.구단은 강정호의 합류를 위해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언제 캠프에 합류할 지 몰라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국내에서는 상습 음주운전에 대한 법적인 처벌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2일 서울 삼성역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반대편에 있던 차량 2대도 파손됐다. 당시 혈중 알콜농도 0.084%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과거 음주운전 경력과 사고차량에 동승한 지인의 거짓 증언이 탄로나 논란이 됐다.강정호는 2009년, 2011년, 2016년 등 3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삼진 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됐다.검찰은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중대 사안으로 보고 심리를 거쳐 양형을 다시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고 봤다.강정호는 현재 한국에 머물면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미국 여론의 시선도 곱지 않다. 미국으로 돌아가도 메이저리그와 구단의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입지가 좁아질
지난 14일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전에서의 '유니폼 논란'은 프로 스포츠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울 대형 참사로 기억될 것이다. 원인을 제공한 이는 한국전력의 주전 세터 강민웅이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홈 유니폼을 챙긴 것은 분명 선수의 잘못이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용인될 수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다른 유니폼을 입은 사례들은 다른 종목에서도 종종 있었다.문제는 경기 감독관의 반응이다. 신영철 감독은 반팔 유니폼을 입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민소매 유니폼을 입은 강민웅의 출전 여부를 묻기 위해 박주점 경기 감독관을 찾아갔다. 강민웅의 상태를 지켜본 박주점 경기 감독관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2016~2017 V-리그 운영요강 제48조(유니폼 색상) 1항에 따르면 리베로를 제외한 한 팀의 모든 선수는 같은 색과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 규정대로라면 박주점 경기 감독관은 강민웅의 출전을 막았어야 옳다.하지만 규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던 박주점 경기 감독관은 강민웅의 코트 진입을 허용했다. 경기 감독관의 그릇된 판단 하나는 사태를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만들었다. 이것이 첫 번째 실수다.해당 경기를 총괄하는 감독관의 승인까지 얻은 한국전력이 강민
현재 이승훈(29·대한항공)이 간판으로 활약 중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의 미래가 밝다. 18세의 유망주 김민석(평촌고)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9~12일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딴 김보름(24·강원도청), 여자 500m 은메달을 수확한 이상화(28·스포츠토토)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김민석의 활약도 주목할 만 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개최돼 '평창 리허설'로 불린 이번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가 김민석에게는 생애 첫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무대였다.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리지만, 동계올림픽 직전 해에 벌어지는 대회는 프레올림픽 형식으로 열려 다른 해보다 중요도가 높다.이런 무대에서 김민석은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남자 1500m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어렸던 김민석은 1분46초05를 기록해 전체 24명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와 데니스 유스코프(러시아),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등 강자들에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 레이스를 선보였다. 생애 처음으로 서는 큰 무대였음에도 주눅들지
오는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재기를 노리는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호주로 떠나 본격적인 담금질을 한다.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GMP는 박태환이 2017년 첫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15일 오후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고 13일 밝혔다.박태환은 시드니에서 훈련을 하다가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박태환은 지난달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새해 첫 공개 훈련을 실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이후 국내에서 훈련하던 박태환은 시드니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박태환에게 2016년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한 해였다. 지난해 3월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자격정지 징계에서 벗어난 박태환은 대한체육회 규정에 또 다시 발목이 잡혔다. 이 과정에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올림픽 포기를 강요하는 발언도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한 그는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한 물 갔다던 냉혹한 평가를 받던 그는 10월 제97회 전국체육
한국인 메이저리거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개막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선수 명단을 예상했다.오승환은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마무리 투수로 뛸 것으로 예상됐다.MLB.com은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로 돌아올 것이다. 왼손 투수 브렛 세실과 케빈 시그리스트가 셋업맨으로 뛸 것"이라고 예측했다.추신수는 텍사스의 외야수 4명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MLB.com은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를 좌익수로, 카를로스 고메스를 중견수로, 추신수를 우익수로 기용할 것이다"며 "하지만 추신수는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경기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김현수도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외야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평가됐다.강정호(30)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주전 자리를 굳혔지만,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킨 것이 문제다. 지난해 12월 초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의 첫 재판은 22일이다.강정호는 팀의 스프링캠프 참가에 공백이 생길 전망
스피드스케이팅 최강국으로 꼽히는 네덜란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강국으로 군림할 전망이다.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9~1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치러진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는 평창올림픽의 판도를 엿볼 수 있는 대회였다.늘 동계올림픽 직전 해에 올림픽이 개최될 장소에서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지는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다.'평창 리허설'에서 네덜란드는 여전히 강국의 면모를 뽐냈다.네덜란드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의 인기는 대단하다. 한국에서 쇼트트랙이 그렇듯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이다. 최재석 ISU 기술위원은 "스피드스케이팅은 네덜란드의 국기(國技)"라고 표현한다.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네덜란드는 금메달 35개를 따 역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통산 순위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통산 총 105개의 메달을 따 2위 미국(67개)에 크게 앞선 1위다.네덜란드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딴 37개의 금메달 가운데 2개를 제외하고는 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딴 것이다.역대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도 네덜란드는 금메달 77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59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