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작년 경제 성장률(-1.0%)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잘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경제를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피해 계층을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편이 더 낫다고 조언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안드레아스 바우어 IMF 미션단장이 홍남기 부총리 겸 장관을 화상으로 접견해 이렇게 전했다고 밝혔다. IMF 미션단은 지난 13일부터 정부 및 국내 민간 기관과 한국의 경제 정책·전망 등을 협의한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홍남기 부총리를 만났다. IMF는 연 1회 회원국과 경제 전반을 협의한 뒤 연례 협의 보고서(Staff Report)를 낸다. 기재부에 따르면 바우어 단장은 "작년 코로나19라는 큰 어려움으로 많은 국가가 큰 폭의 역성장을 겪었지만, 한국은 -1.0% 성장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는 효과적 방역과 정책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충격에 잘 대응한 것"이라면서 "다만 경제 회복이 견고하지 않은 만큼 지속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고, 피해 계층을 선별 지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했다. 바우어 단장은 한국판 뉴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 방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는 28일부터는 전국적으로 태풍과 비슷한 수준의 강풍이 불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경기동부 등 중부 일부지역에선 최대 10㎝까지 눈이 쌓이겠다. 기상청은 이 처럼 강한 바람, 추위, 눈이 겹치면서 강풍·한파·대설특보가 28일에서 29일 사이 모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8일은 아침 서해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낮부터는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시속 25~65㎞)이 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강풍은 29일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다. 특히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9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속 70㎞ 이상의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28일 오후부터는 기온도 급격히 떨어져 30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9~30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28일에 비해 5~10도 가량 크게 떨어져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분류작업 업무를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내용의 사회적 합의를 사측과 이룬지 6일 만에 다시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인력 투입과 책임 부정 등 사회적 합의를 파기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29일 총파업에 전격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택배노조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택배사들의 합의 파기가 반복되고, 이를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전날 가진 '택배사 사회적 합의 파기 엄중 규탄' 기자회견에서 택배사들이 사회적 합의를 전면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각 영업점에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총파업을 시사한 바 있다. 앞서 택배 노사는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 21일 노사와 정부, 국회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분류작업 인력 투입, 분류작업 업무의 택배사 책임 명시, 심야배송 제한 등을 담은 합의문을 극적으로 도출했다. 이에 당초 총파업을 예고하며 찬반 투표까지 진행했던 노조는 총파업을 철회했고, 노사의 합의 이행 절차는 순조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와 BTJ열방센터(인터콥)간 연관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7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현재까지 IM선교회와 BTJ열방센터 간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곳은 모두 기독교단체다. 특히 IM선교회는 2010년 마이클 조(본명 조재영)라는 한국인이 만든 선교단체로, 전국 11개 시·도에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23곳과 연구소 17곳을 운영하고 있다. 박 팀장은 "IM선교회 제출 명단 중 BTJ열방센터 명단과 일치하는 사람이 있는지를 탐색·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생년월일, 주민번호, 전화번호를 매칭한 결과 두 단체에 같이 소속된 사람은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확진자 위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확진되지 않은 사람은 감염 요소로 작용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현재 전파 가능성이 있는지를 탐색하는 현 단계에선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IM선교회에서 운영 중인 사업은 크게 두 부류가 있다. 단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총장이나 판·검사를 수사한 뒤 재판에 넘기려면 공수처장의 결재를 받도록 규정을 제정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위임전결규정(훈령)'을 공개했다. 이는 공수처가 지난 21일 출범한 이후 제정된 첫 훈령이다. 훈령은 공수처의 수사 및 일반 사무 업무와 관련한 전결권자 등을 규정하고 있다. 우선 사건의 관리 및 처리에서의 결재권자는 처장, 차장, 부장 및 정책기획관, 검사, 사건관리담당관 등이 있다. 이 중 중요사건의 배당과 재배당은 처장의 결재가 필요하다. 수사기관의 처분 이후 다시 수사하게 되는 재기사건이나 일반사건은 차장의 전결로 가능하다. 진정서가 접수된 경우에는 차장 전결로 처리가 이뤄지며 그 결과의 통보는 사건관리담당관의 결재만 얻으면 된다. 검찰과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에서 의뢰된 사건은 처장이 처리 결과를 보고받은 뒤에 결재한다. 국민권익위원회 등 수사기관이 아닌 곳에서 접수된 진정 등의 처리 결과는 차장에게 보고된다. 사건 수사에서의 결재권자는 처장, 차장, 부장, 주임검사다.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법원에서 기각돼 다시 청구할 때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르면 오는 2월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을 앞두고 정부와 방역당국, 의료계 등이 접종 전략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때 도입했던 것처럼 백신에 대해서도 연령별 요일제나 5부제 도입 방안 등이 제안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수의 인원을 동시에 접종할 수 없으니 일정한 기준을 두고 접종 대상자를 분산하자는 취지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의정공동협의회 제1차 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연령별 요일제 또는 5부제 등 예약 시스템으로 접종 효율화를 높이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의정공동협의회 한 관계자는 "예약제 같은 걸 해야 될 필요성은 질병관리청장(정은경)도 말씀하셨다. 그래야 혼란이 없다. 아무때나 오라고 하면 엄청나게 몰릴거다. 아마 마스크 5부제처럼 가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예방접종을 위한 인력 배치 등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들은 실무위원회 때 논의하기로 했다"며 "백신이 언제 어디에 얼마나 도착하느냐가 확정돼야 의료진 배치도 논의될텐데 아직 정보가 없어서 아무 것도 확정을 지을 수는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우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란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억류 선박과 선원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지만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오후 마흐무드 헤크마트니아 법무부 차관, 모즈타바 졸누리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 세이에드 모하메드 마란디 테헤란대 교수 등 각계 인사들 전방위로 접촉하면서 우리 선박과 국민의 조속 석방 촉구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지난 10일 오후 이란 테헤란에 도착해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과 회담을 진행한 후 보건부와 식약처 관계자들을 면담했다. 전날에는 모하메드 자바드 자리프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이란 최고지도자의 외교 고문인 카말 하라지 외교정책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와도 면담을 가졌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최 차관은 우선적으로 이란에 억류된 우리 선박과 선원 및 제3국 국적 선원을 포함해 조속한 억류 해제를 바란다는 우리 입장을 강력하게 개진하고, 기술적 요인에 해당하는 체증 자료나 증거 자료를 조속히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며 "한·이란이 공통 관심을 갖고 있는 관계 증진 방안도 폭넓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찾아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 보관, 접종,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고, 그 내용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질병관리청 산하 추진단을 찾아 이같이 말한 뒤 "조속히 세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1월 말 이후에 언제라도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총리는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으로부터 추진단 구성 및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작년 말, 정부는 국민 모두가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 총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체결했고, 그 과정에서 계약을 맡은 질병관리청 관계자들의 노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제 백신이 실제로 우리나라에 도착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치밀하게 세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관계부처 간 협력하에 빈틈없는 준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품목허가 신청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의 자료 심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식약처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지난달 29일 제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허가신청을 접수했다. 제출자료 요건을 검토하는 예비심사를 거쳐 자료 심사와 실태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에 대한 국내·외에서 수행된 총 3건의 임상시험 결과자료와 그 외 심사자료를 제출받아 현재 임상 결과의 타당성을 중심으로 심사 중이다. 임상 1상(2건)은 건강한 사람 32명과 경증의 코로나19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각 수행됐다. 최초 사람에게 투여하는 용량의 안전성 등을 확인한 자료를 검토 중이다. 2상(1건)에선 경증~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일반적인 2상은 바이러스 감소시간 단축 등 약의 작동원리를 주로 평가한다. 이번 2상은 임상 증상 개선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추가했다. 코로나19 치료제 3상에서 확인하는 입원, 산소치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도입을 앞두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의료적 대응이 조화를 이룬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수준 정도의 대응을 할 수 있는 역량이기 때문에 더 이상 확진자가 늘지 않게끔 역학, 사회적 거리두기 또 의료적 대응을 조화롭게 대책을 마련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억제하면서 예방접종을 도입하는 전략으로 지속 추진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2월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도입을 앞두고 구체적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와 감염병관리위원회에서 계획안을 검토했으며 관계부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월 중 이를 확정·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본격화 하기까지 확진자 규모가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되는 것이 필수라는 게 방역당국 입장이다. 1000명대에 육박했던 하루 확진자 규모가 400명대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유행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영국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3명 더 늘어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보고된 변이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총 15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3명 중 일부는 해외 방문 이력이 없고 선행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아닌데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해외유입 확진자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전파됐다는 의미다. 이들 3명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일상생활을 했다면, 지역사회 전파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변이 확인 상황을 공개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지난 2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9일 입국자로 자가격리 중 감염됐다. 국내에서는 9번째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다. 방대본은 "추가 접촉자인 가족 1인에 대한 검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일명 '코파라치'(코로나19+파파라치) 논란이 불거진 신고 포상금 제도를 중단하기로 했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과장)은 7일 오전 정부 영상회의 시스템인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활용한 기자단 정책설명회에서 "사생활 침해 문제와 자영업자의 부담을 고려해 올해 포상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고 포상은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신고하면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안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을 위해선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해왔다. 그간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된 6만4283건 중 방역 사각지대 발굴과 확진자 확산 방지에 기여한 우수신고자115명을 선정해 이 중 1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나머지 15명에게는 장관 표창을 줬다. 그러나 제도 취지와 달리 포상금을 노린 무분별한 신고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시킨다는 논란이 계속 제기돼 왔다. 특히 길어진 영업 제한에 가뜩이나 힘겨운 자영업자에겐 새 골칫거리가 생겼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파이낸셜데일리 = 김정호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생산라인이 잠시 가동을 멈췄다.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 42라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1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해당 생산라인을 멈추고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와 같은 라인에서 작업하던 1조 근무자 가운데 70여명이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로 분류돼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조 근무자들이 작업을 시작하는 오후 3시 30분부터는 생산라인 가동이 재개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와 스타렉스를 생산하는 4공장 41라인은 중단 없이 계속 가동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휴무로 모든 생산라인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 김정호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쌍용자동차가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을 결정하고,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쌍용차는 최근 외국계 은행 차입금 600억원을 갚지 못했다. 쌍용차는 지난 15일 600억원 상당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연체했다고 공시한 뒤, "경영상황 악화로 상환자금이 부족하다"며 "해당 대출기관과 만기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연체한 금액은 이자 포함 JP모건 약 200억2000만원, BNP파리바 100억1000만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300억3000만원 등이다. 쌍용차는 21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900억원의 만기일을 맞았다. 우리은행으로부터 빌린 150억 대출 만기도 이달 안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로부터 법정관리 신청을 받은 서울회생법원은 공익적 가치, 3자 인수 가능성 등을 따져 재산보전처분과 포괄적금지명령을 내리게 된다.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면 쌍용차의 자산 매각은 중단되며 임금, 조세, 수도료, 전화료 등을 제외한 기존 채무를 상환할 필요가 없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파이낸셜데일리 = 김정호 기자] 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사용권고를 한 모더나 백신에 대해 기업과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회분 공급 확약을 맺고 추가 물량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계약 참여를 한 국제 백신협약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서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사노피-GSK에서 개발 중인 백신으로 알려졌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범정부 코로나19 백신 확보 현황 및 예방접종 계획안을 발표했다. 임 국장은 "현재 모더나에 공급 확약을 받은 것은 2000만 회분"이라며 "추가적인 물량확보에 대해서는 기업과 협의를 하고 긍정적인 방향에서 추가확보 부분은 논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바백스 등 후속 개발기업들과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국장은 개별기업 협상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구매계약서가 체결이 완료됐고 얀센은 빠르면 다음 주 정도에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화이자 계약서도 최종 검토인 법률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