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전국 1212명, 서울에서 500명 이상 발생하자 서울시교육청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 이상으로 격상될 경우 원격수업으로 선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들 1~2주 뒤 방학에 들어가는 만큼 우선 현행 등교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30%를 넘기고도 4차 유행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2학기 전면 등교 준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긴급 실·국·과장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학교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수도권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종전 거리두기 체계 2단계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일주일 간 수도권의 거리두기 개편을 유예하지만 연장 기간 중이라도 유행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 즉 4단계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방역 당국의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서울에서 389명, 수도권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때 4단계로 격상하게 된다. 4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학교 수업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선 7일, 정부가 섣부른 방역 완화 메시지를 낸 데 대해 사과했다. 완화된 새 거리두기 개편안과 백신 인센티브 발표가 방역 위기감을 떨어트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6월 말 고령층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는 시기를 선택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개편해 일상 회복에 방점을 찍고자 했다"면서 "현재의 유행 상황을 놓고 볼 때는 이런 메시지 전달이 좀 더 효과적으로 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상 회복과 방역의 균형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만 그 과정에서 방역 긴장감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보다 엄정하고 엄격하게 메시지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지속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도 내놨다. 손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서민 경제에 애로를 끼치고, 국민들도 상당한 불편을 겪으면서 사회적 피로도가 증가하는 문제가 생긴다"면서 "정부의 공적 규제, 강제적 조치를 통한 감염 차단보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실천과 노력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5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 중 95.5%가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AZ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은 백신 접종가능 연령이 30세에서 50세로 조정되면서 2차에서는 반드시 화이자 백신을 맞아야 한다. 50세 이상은 희망자에 한해 2차로 AZ 백신을 맞을 수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AZ을 1차 접종한 50세 이상 41만 7604명에게 교차 접종 의사를 물은 결과, 95.5%가 화이자 교차접종을 선택했다. AZ 접종을 희망한 사람은 1만8959명(4.5%)에 그쳐 50세 이상 대다수가 화이자 백신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AZ 접종 후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하면 예방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2회 맞는 것보다 면역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 1차 AZ-2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경우가 1차 화이자-2차 AZ 백신을 접종한 경우보다 항체와 면역세포 반응이 컸다. AZ를 맞고 화이자를 맞는 것이 화이자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하루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가 3만7000명 이상 늘어 1차 접종률이 약 30%를 넘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10.6%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6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7666명, 접종 완료자는 6만2770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43만9910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31일 동안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30.07%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546만3292명으로, 전 국민의 10.64%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된 숫자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1차 접종자는 425명이 늘어 1039만7357명으로 1차 접종률은 83.1%다. 신규 접종 완료자 4만761명 중 3만3931명은 2차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교차 접종했다. 완료율은 8.4%이며 교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7만820명이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자가 3만3178명 늘어 82.8%, 접종 완료자는 2만2009명 늘어 70.3%다. 모더나 백신은 1차 접종자가 4063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국내 환자 발생 이래 두번째로 많은 1212명으로 집계됐다. 3차 유행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25일 이후 194일 만에 첫 1200명대이기도 하다. 국내 발생 환자 1168명도 역대 두번째 규모로, 수도권 확진자가 84.8%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일단 기존 거리 두기 체계를 유지하되, 주말 전까지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에서 가장 강력한 4단계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212명 증가한 16만2753명이다. 하루 1212명은 3차 유행 정점이면서 국내 최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2월25일 0시 1240명 이후 194일 만에 1200명대이자, 역대 두번째 규모다. 평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치는 수요일 기준 확진자 기준으론 환자 발생 이래 가장 많았고 지난해 12월30일(1050명) 이후 6개월 일주일 만에 10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5일과 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68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는 8일부터 방역지침을 위반한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이 강화된다. 질병관리청은 7일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8일 개정·공포 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방역 수칙을 한 차례 위반했을 경우 행정 처분 기준인 '경고'를 앞으로 '운영중단 10일'로 강화한다. 2~5차 위반 시의 조치도 1~4차 위반 시 조치로 한 단계씩 높였다. 이에 따라 2차 위반 시 운영중단 20일, 3차 위반 시 운영중단 3개월, 4차 위반 시 폐쇄명령이 내려진다. 방역지침 위반 사례는 ▲출입자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은 경우 ▲소독, 환기 등 시설 관리에 관한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은 경우다. 중수본 또는 지자체 행정명령 등에 따라 지자체별로 다를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본 개정의 취지는 방역지침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처분 적용기준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방역 지침 적용대상 시설의 관리자 등에게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스라엘 정부와 '스와프'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70만회분이 7일 국내에 도착한다. 당국은 이 물량을 활용해 오는 13일부터 서울과 경기 등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지역에 단기 집중접종을 실시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교직원 등의 접종 일정을 앞당긴다. 이스라엘에서 받은 백신 물량은 9월에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다시 반환한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백신 교환(스와프) 협약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7월에 70만회분 도입, 11월까지 다시 반환 범정부 백신도입 TF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7월 접종에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 백신 중 유효 기간이 7월31일까지인 일부 물량이 남을 것으로 예상돼 교환처를 찾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콜드체인 관리 기반과 유효기간 내에 70만회분을 충분히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고, 예방접종 참여율이 높아 단기간 내에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백신 교환이 이뤄졌다. 당초 교환 물량은 80만회분으로 협의가 시작됐지만 이스라엘 내 접종 신청자가 늘고 12~17세도 접종을 받으면서 최종 70만회분으로 확정됐다. 정은경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월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 감소에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746명으로 집계됐다. 3차 유행 기간인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이후 6개월 1주 만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올해 최대 규모인 690명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월10일 이후 6개월여 만에 7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최근 1주간 하루에 56명씩 발생한 가운데 다른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환자는 매주 2배씩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46명 증가한 16만1541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4일과 평일인 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월요일 확진자 수로는 지난해 12월28일(29일 0시 기준) 1044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올해 월요일 최다인 1월4일(5일 0시) 714명보다 많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6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전남에 시간당 최고 7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급류에 휩쓸린 1명이 숨졌다.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고, 주택과 도로 침수도 잇따랐다. 6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분께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한 마을 야산의 흙이 사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렸다. 무너진 흙더미에 주택 2채가 완전히 깔렸다. 다른 2채는 반파됐다.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에 있던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해남군 삼산면 일대 하천이 폭우로 넘쳐 주변 주택으로 흘러들었다. 이 사고로 60대 후반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이 여성과 함께 살던 가족 4명은 대피하거나 소방당국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침수도 잇따랐다. 강진·해남·장흥·진도 등지에서 주택 36세대가 물에 잠겨 47명이 대피했다. 볏논 18.5㏊(해남 15㏊·진도 3.5㏊)가 침수됐고, 순천 서면에서 수목이 넘어져 차량 1대가 파손됐다. 경전선 보성 벌교~조성역 선로로 토사가 흘러들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진도 의신면 청용∼용덕 구간 국도 18호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해수욕장 개장도 하기 전부터 피서객들의 파도 휩쓸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6일 강원 속초·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양양군 송전해변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A(22·경기 포천시)씨 등 2명이 파도에 떠밀려 해변에서 150m까지 밀려나갔다 해경에 구조됐다. 같은 날 고성군 송지호해변과 양양군 잔교리해변에서도 피서객 B(23·여·경기 수원시)씨 등 4명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 높은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지난 3일 삼척시 덕산해변에서는 피서객 3명이 튜브와 스노클링으로 물놀이를 하다가 너울성 파도를 만나 해변에서 점점 멀어지다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다행히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속초해경은 지난 2일부터 2개 지역에서 해상순찰대를 운영하고 있고 동해해경은 지난 1일부터 해상순찰대를 운영하며 순찰과 안전계도 활동에 나서고 있다. 동해해경 관할 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물놀이 사고로 11명이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동해안의 너울성 파도로 인한 물놀이 사고는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하므로 물놀이 전 바다날씨를 확인한 다음 구명조끼를 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화요일인 6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는 7일까지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위치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남부지방은) 낮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지형적 특성에 따라 남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 이상이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남부지방 외에도 충청권 북부와 강원남부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날 밤 광주와 전남, 전북 전 지역과 제주, 충남(서천·부여·논산·금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 남부지방은 경북북부를 제외하고 100~200㎜다. 다만 일부 많은 곳은 300㎜ 이상 내리겠다. 충청권 남부와 경북북부는 50~100㎜, 충청권 북부와 제주도산지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산지 제외)와 강원남부, 울릉도와 독도에는 5~20㎜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최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철저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러시아가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나스타샤 라코바 모스크바 부시장은 5일(현지시간) 시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의 12~17세 초기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상에는 코로나19 감염 전력이나 건강 문제가 없는 자원자 100명이 참가한다. 라코바 부시장은 청소년 임상 참가자들은 성인에게 일반적으로 투여되는 양보다 적은 양의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트V를 작년 8월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등록했다. 그러나 의약품 개발에 통상적으로 거치는 최종 3상 임상을 마치기도 전에 승인을 낸 탓에 백신의 효능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세계적 의학잡지 랜싯은 올해 2월 스푸트니크V의 3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예방 효과가 91.7%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운영하는 스푸트니크V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까지 67개국이 이 백신을 승인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령층 예방접종이 일단락되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단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을 맞지 못한 상반기 우선 대상부터 5일 재개된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4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75세 이상 6만여명도 개별 예약을 통해 8일부터 백신을 추가로 맞을 수 있다. 이달 중순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에 대한 접종 이후엔 26일 50대부터 일반 국민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아울러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이 이뤄져 화이자 백신도 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 예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월 예방접종 대상은 약 630만700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주력이었던 상반기 1차 접종과 달리 7월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1차 접종에 활용된다. ①5일-60~74세 초과예약자·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1차 접종/AZ-화이자 교차 2차 접종 6월까지 접종 대상자 중 사전예약 급증에 따른 60~74세 초과 예약자 19만7000여명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제한됐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불법적인 대규모 집회 등 방역 지침을 위반하는 집단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한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가운데 불법적으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주말 대규모 도심 집회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수도권 지자체들도 더욱 높은 책임감을 갖고 수도권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확산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며 "그동안 감소세 보이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며 WHO(세계보건기구)는 세계가 위험한 시기에 놓여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비교적 코로나 잘 통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며 "일상 속 소규모 감염이 증가하고 감염 재생산 지수가 높은 것도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엄중한 상황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휴가철 유동인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유치원 내부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법이 지난달 발의된 후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팽팽한 찬반 설전이 오가고 있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지난달 24일 유치원 교실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상 어린이집은 CCTV 설치가 의무사항이지만 유치원은 선택이다. 교육부 자료 기준 지난달 전국 유치원 교실 내 CCTV 설치 비율은 39%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유치원 CCTV는 유치원에서의 아동학대를 미연에 방지하고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의 안전을 도모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법안 발의의 취지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의 글을 김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하자 네티즌들은 법안을 두고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양분돼 댓글을 달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1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법안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교사 인권,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으며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선 교육환경 개선이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한 네티즌은 "유치원 교사는 식사시간을 포함한 9시간 근무 중 최소 5시간 이상을 유아들과 함께 지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