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비거치식·분할상환 원칙이 적용됨에 따라, 은행은 고객에게 기존의 거치식(이자만 갚는 기간) 분할 상환과 만기 일시상환에 따른 상환부담을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28일 금융감독원은 가계대출 상품설명서를 간소화하고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에 대한 은행의 설명의무는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야 한다.이에 따라 은행은 앞으로 거치식대출의 거치기간이 종료하거나 만기일시상환 대출의 만기가 도래한 경우 상환부담이 증가한다는 내용을 가계대출 상품설명서에 명시해야 한다.류찬우 금감원 은행감독국 국장은 "이 방안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함께 시행되면 소비자가 상환방식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주택담보대출 핵심설명서와 가계대출상품설명서는 통합된다. 주택담보대출 핵심설명서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체계나 대출기간 등을 설명하는 서류이고 가계대출상품설명서는 가계대출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서류다. 금감원은 핵심설명서에서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과 관련되는 부분만 발췌해 이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취약 금융소비자에 대한 불이익 우선
지난해 12월 가계대출은 7조원 이상 늘고 기업과 가계의 연체율은 동반 하락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52조9000억원으로 지난달말 대비 9000억원(0.1%)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562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3000억원 늘었다. 저금리 기조와 주택거래 호조에 따라 11월에 이은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기업대출은 755조9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은 7000억원 감소해 179조3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3조7000억원 줄어 57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은행에서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비율(원화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6%포인트 하락한 0.58%를 기록했다. 이는 연말을 앞두고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3조7000억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보고 있다. 신규 연체 발생 규모는 가계대출에서 3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신규 연체된 대출 금액은 각각 3000억원,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9%포인트 하락해 0.33%였다. 주택담보대
정부는 이란이 경제 제재 해제 후 국내 계좌에 묶여 있던 원화 자금 일부를 본국으로 들여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공식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8일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된 만큼 동결됐던 자산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며 "조만간 이란과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란 중앙은행은 현재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된 원화 계좌에 2조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동안 국내 정유사가 이란의 석유회사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면서 국내 계좌에 입금한 대금이다.이란은 경제 재제가 해제된 만큼 이 자금을 본국으로 들여가 유로, 엔 등으로 결제통화를 다변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금은 국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이란과 교역하는 데 꼭 필요한 수단이다. 미국이 여전히 이란과의 달러 거래를 제한하고 있어 마땅히 다른 결제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또 이란이 본국으로 자금을 대거 들여갈 경우 원화 약세 현상이 나타날 우려도 있다.정부는 이란이 이 계좌를 유지하도록 협의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아직 이란이 구체적으로 자금을 인출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란도 우리나라에서 수입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이 금융상품의 가격과 수수료 등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진 원장은 전날(26일) 열린 '서민금융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카드업계가 "금융당국이 금융상품의 가격과 수수료 결정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달하자 이같이 답했다.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은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카드수수료를 0.7%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카드사의 자율에 맡겨진 매출 10억원 이하 일반 가맹점과 관련, 카드사들은 수수료 인상을 통보했으나 가맹점주들이 반발하고 정치권까지 나서면서 논란이 일었다.금감원에 따르면 진 원장은 금융감독당국이 가격 개입을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히면서, 금융업계가 가격 결정 체계를 투명하게 운영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서민금융의 역할과 서민금융의 발전을 위한 감독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은행과 저축은행이 서울보증보험사와 연계해 만든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또 인터넷전문은행 중금리 대출 공급, 은행-저축은행 연계영업 등도 올해 중으로 이뤄진다.금융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중금리 대출 상품 공급경로를 다양화해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사이에서 나타나는 금리구조 단절화와 신용양극화 등을 개선하겠다구상이다.현재 중금리 신용대출은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10% 전후 금리대의 개인신용대출을 지칭한다.지난해 말 기준 4~7등급 중신용 금융소비자는 534만명에 달하는데, 국내 금융권의 중금리대 신용공급은 미흡한 상황이다.은행, 상호금융 등은 건전성 악화, 평판 관리 등의 이유로 중금리 대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저신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금융당국은 이와 같은 '금리단층' 현상을 막기 위해 중금리 신용대출 공급경로를 확대하기로 했다.보증보험과 연계한 은행·저축은행의 중금리 상품이 개발된다. 대출금 미회수 리스크를 낮추면서 중신용자들에게 카드론·캐피탈 보다 저금리의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기본구조는 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내달 1일 시행되는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와 관련, "상환 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갚아 나간다는 핵심 원칙을 금융 현장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금융시장이 안정되려면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아울러 크라우드펀딩과 핀테크로 금융 혁신을 이루겠다고 했다.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통해 신기술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손쉽게 자금이 조달되도록 하겠다"며 "기업투자정보마당을 통해 우수기업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또 "지난해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핀테크 지원센터 운영 체계를 개편하는 등 보다 발전된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올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 저금리·고령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시장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전망했다.임 위원장은 "금융권 스스로 변화와 혁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중국경제의 움직임이 세계경제의 향방을 좌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과거에는 미국이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했고, 미국 경기가 나쁘면 세계경기 침체로 이어졌지만 이제는 중국"이라면서 과거와 달라진 중국경제의 상황을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초들어 국제 금융시장이 큰 변동을 나타내고, 국내에서도 주가 하락, 환율 상승 등 불안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유는 유가가 추가로 하락하고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게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무엇보다 중국경제의 불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경제에 대해 "세계경제에서 중국과 중국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곳의 비중이 40%에 이르고 과거 10년간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35% 정도로 미국 기여율의 5배를 웃돌고 있다"며 "우리가 중국경제에 주목할 필요가 한 층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최근 미국 타임지에 실린 기사를 언급, "앞으로 세계경기 침체가 온다면 그건 중국발(發)이 될 것으로 얘기하고 있다"며 "다보스 포럼에서도 중국경제에 대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전월(102)보다 2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7월(100) 이후 최저치다 .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5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CCSI는 지난해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100 아래인 98까지 떨어졌다가 정부의 추경편성과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갖은 부양책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꾸준히 개선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 따른 국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했다. 연초부터 중국의 경기 둔화와 신흥국 위기 우려 등으로 경기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서 이달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개 주요지수 중 가계의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0과 96으로 1p, 2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며 하락세를 그리던 원·달러 환율이 26일 유가 하락 우려로 10원 넘게 급등한 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일(1194.2원)보다 5.8원 오른 1200.0원에 장을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0.0원 오른 1204.2원에 마감했다.지난 20일 원·달러 환율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급락의 영향 등으로 1214.0원까지 치솟으며 5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안정세로 돌아서고, 국제 유가 반등, 유럽 및 일본의 양적완화 기대감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전일 1194.2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5달러(5.7%) 급락한 30.3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68달러(5.2%) 내린 30.50달러에 거래됐다.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며 "이날 발표된 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정부의 전망치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등 대규모 수주산업기업의 실적 부진과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 영향으로 일반회사채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구조조정 이슈 등이 부각되며 비우량 회사채의 발행 부진 현상도 두드려졌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채와 주식 발행을 통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131조1143억원으로 2014년(121조0384억원)에 비해 9조1759억원(7.5%) 늘었다.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는 123조102억원으로 전년(116조1722억원) 대비 6조9300억원(6.0%) 증가했지만 일반회사채 시장은 부진했다. 일반회사채 발행 건수는 422건으로 전년(403건·42조3253억원)보다 19건 늘었으나 발행규모는 40조9160억원으로 1조4093억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체들의 대규모 적자 사태와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며 신용등급에 따른 회사채 발행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신용등급 AA이상 회사채는 288건, 31조7900억원(77.9%) 어치 발행됐지만 BBB이하 비우량 회사채는 22건, 1조3920억원(3.4%) 발행에 그쳤다. 금감원은 "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2.80%(아낌e-보금자리론, 10년 만기 기준)까지 낮아졌다. 주택금융공는 보금자리론의 2월 금리를 0.10%포인트 내린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하나은행에서 취급하고 전자약정을 통해 0.10%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80%(10년)∼3.05%(3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또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창구에서 신청하는 't플러스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90%(10년)∼3.15%(30년)로 낮아진다. 이는 역대 최저금리 수준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자금조달비용 절감분을 반영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를 기록하며 1년 만에 다시 2%대로 내려 앉았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5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014년(3.3%) 이후 1년 만이다. GDP 성장률은 지난 2012년 2.3%로 2%대를 찍은 뒤 2013년 2.9%, 2014년 3.3%로 미약하게나마 상승세를 그려왔으나 지난해 다시 꺾인 것이다. 지난해 성장률은 상반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지만 이후 3분기부터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를 중심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수출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심해지면서 이를 상쇄, 3년만에 가장 나쁜 실적을 냈다.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도 전기 대비 0.6% 성장에 그쳤다. 민간 소비(1.5%)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수출(2.8%)이 증가로 돌아섰으나 건설 투자(-6.1%)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대비 6.4% 성장했다. GDI는 GDP에서 환율이나 수출입 단가 변화에 따라 발생한 무역손실이나 이익을 더해 산출한 금액이다
한 캐피털회사의 자동차 리스(lease)서비스를 이용해온 A씨는 계약이 만료되자 보증금 50만원을 내라는 통지를 받았다.계약이 종료된 후에 교통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어 미리 보증금을 받아야 하며 3개월 후에 범칙금 부과금액을 공제한 뒤 환불해 주겠다고 캐피털사는 설명했다.A씨는 애초에 범칙금을 부과받은 적도 없는데 왜 보증금을 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또 50만원을 3개월 동안 캐피털사에 예치하는데 이자도 없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상담을 요청했다.금감원은 보증금 명목의 돈을 캐피털사가 리스서비스 이용자에게 요구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 리스계약의 보증금 제도를 올해 1분기 안에 폐지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콜센터1332를 통해 A씨 같은 금융 소비자의 불만·피해 사례를 접수한 결과, 지난해 8월 발표한 상반기 개선 사항 17건을 포함해 지난 한 해 총 32건을 개선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개선 사항에는 ▲대리운전 단체보험료 인하 ▲유학 등의 경우 실손의료보험료의 납입 중지 ▲변액보험 수익률 안내 강화 ▲외국인 사망자에 대한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서비스' 신청 안내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 시 차대번호(자동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내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 강화되는 주택담보대출 심사와 관련, "대출이 획일적으로 감축되는 등의 부작용에 대해 예의주시해 달라"고 지시했다. 진 원장은 25일 열린 주례임원회의에서 "대출 자격을 갖춘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진 원장은 아울러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민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은 소득심사를 강화해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비거치식·분할상환을 골자로 한다.이에 따라 수도권은 내달1일, 비수도권은 5월2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거치기간(이자만 갚는 기간)없이 원금과 이자를 분할 상환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폭설과 한파 피해복구를 위해 해당지역 피해자들에게 추정보험금의 50% 이상을 우선지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폭설로 피해를 입은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 등을 일정기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보험사고의 상담과 신속한 피해조사를 위해 보험협회에 상시 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폭설로 운행중인 차량이 노상에 정지한 경우 긴급출동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업과 숙박, 농업, 어업 등 피해업종에 대해서는 신보와 기보의 보증만기를 연장해 주거나 보증 수수료를 우대해 주기로 했다. 당국은 각부처와 협의해 은행 및 생명보험사와 여신전문기관 등 각 협회와 함께 폭설과 한파 피해 조사 및 지원을 위한 특별(TF)팀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창욱 금감원 보험감독국 부국장은 "폭설지역에서 피해를 본 것이 확인될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