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16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1208.1원)보다 8.5원 오른 1216.6원에 마감했다.글로벌 달러 강세에 유로화와 엔화 가치가 하락했고, 아시아 통화들도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날 금리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온 점도 시장에서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우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신흥국 환율 강세와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 소수의견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다만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되고 있는 움직임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에 대해 9조원의 자금을 확대 집행하기로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금통위원들은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주춤한 것에 대응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확충해 9조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한도 5조원의 신규증액과 기존 한도 중 여유분 4조원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지원 자금은 수출과 설비투자를 촉진하는 데에 활용될 것"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금통위에서 최종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것에 대해 "다른나라의 통화정책 방향이 곧바로 국내 통화정책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일본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고, 유럽 중앙은행(ECB)도 추가 완화 시그널을 상당히 강하게 주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타국의 금리조정이 금융이나 무역경로를 통해 다른 나라에 영향을 주게 되겠지만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은 다른나라의 통화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게 아니다"라며 "국내 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고 글로벌 경제가 어떻게 바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6개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최근 CD금리 담합과 관련한 심사 보고서를 6개 은행에 송부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2012년 상반기 주요 지표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CD 금리만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담합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은행들은 은행들은 CD 금리에 가산금리를 얹어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를 결정한다. CD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막대한 이자수익을 더 얻게되는 구조다.공정위는 9개 은행과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6개 은행의 담합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향후 전원위원회를 열어 제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는 피조사업체의 의견을 들은 다음 전원위원회 일정을 잡게될 것"이라며 "아직 제재 여부와 과징금액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은행들이 CD 금리 담합을 통해 수조원 대의 이익을 얻었으며 과징금 규모는 수천억원 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례없는 저(低) 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정유사들의 마진이 개선, 신용평가사가 신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15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합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6조6962억원, 4조7391억원을 기록했다.나이스신평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액 자체는 전년 대비 31.6% 줄었지만 마진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최근 4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특히 정제마진 부문에서 지난 2011년 이후 설비의 공급과잉으로 실적이 점차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마진 확대 폭이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나이스신평은 설명했다.송미경 나이스신평 신용평가본부 기업평가2실장은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지표 개선 추세는 정유 4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며 "현재 유가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급격하게 실적이 축소될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고 했다.다만 앞으로 유가가 급등하거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제품의 수요 자체가 줄어들게 되면 다시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나이스신평은 전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오는 4월30일까지 '해빙기 교통 및 안전사고' 위험요인 신고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빙기(2~3월)에는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다가 다시 얼어붙는 '융해' 및 '동결' 현상이 반복돼 각종 사고가 늘어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2~4월 중 교통사고를 보면 2월 대비 해빙기로 급격히 기온이 변경되는 3월에 교통사고 발생은 전달보다 2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19.8%, 23.0%씩 늘어났다. 행락철이 시작되는 4월보다 3월의 사망자가 70명이나 더 많았다. 이번 캠페인의 신고대상은 ▲도로교통시설 파손(포트홀, 중앙분리대 등) ▲축제지역(행락차량) 교통법규위반 ▲위험구간(커브길·경사길 등) 결빙·적설 ▲절개지 붕괴 및 낙석, 공사장 위험 ▲수도관 파열 도로 ▲옹벽·축대·노후건물 균열 등이다. 신고된 건은 국민안전처를 통해 담당기관에서 처리한 후 처리결과를 국민안전처나 담당기관이 신고자에게 안내해 준다. 또 안전신문고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 결과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한편 손보협회는 '캠페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 캠페인 기간 중 우수신고자 10명과 1000단위 신고자 20명을 선정해 부상을 제공키로
시중 통화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5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12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은 2241조8000억원으로 작년 같은달 대비 7.5%(평잔·원계열 기준) 증가했다. 전월(7.7%)보다는 증가율이 다소 축소됐다. M2는 즉시 유동화할 수 있는 현금과 금융자산 등으로 시중에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렸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통화 지표다.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M2는 지난해 7~9%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전월 대비 5조5000억원 늘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은 1조8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MMF(머니마켓펀드)는 5조1000억원 감소했고, 시장형상품(-3조원), 2년 미만 금전신탁(-2조1000억원)도 감소세를 보였다.경제주체별로는 가계(6조6000억원)와 기업(6조원)은 증가한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9조1000억원 감소했다.올해 1월중 M2증가율은 전월보다 상승한 8% 내외로 추정됐다. 한은은 "은행 대출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늘어난데다 정부 부문을 통한 통화공급도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양적완화'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캠코 조사연구전문지에 기고한 '저성장 시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거시정책연구'를 통해 "기존의 금리정책으로 소비와 투자를 증가시키기 어렵다"며 "'일회성 양적완화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구조적인 내수침체와 경상수지 흑자 누적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저성장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가계대출금리를 낮춰 가계의 소비 증가를 유도했지만, 10년 만기 국채금리와 기준금리의 상관관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화되고 있다.또 GDP갭(실제GDP와 잠재GDP 간의 차이)는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으며, 물가도 낮아지는 상황이다. 금리 추가 인하 시 효과보다는 가계부채 증가라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이는 유럽의 경제 상황과 유사하다. 유로존의 경우 정책금리가 제로수준에 도달하기 전인 2009년 양적완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양적완화를 시행하기에는 준비가 부족하다. 유동성 공급규모와 속도, 이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 관련 법
국내 증시 급락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 전체가 흔들리자 12일 원·달러 환율이 1210원 대로 치솟아 거래되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논의 가능성에 유가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전일(1202.5원)보다 2.4원 내린 1200.1원에 출발했다.그러나 아시아 증시의 폭락이 잇따르자 장중 1211원까지 급등하며 변동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21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는 일본 증시가 무너지면서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영향이다.국내 코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8% 이상 폭락하면서 역대 7번째로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기도 했다.이같이 지속적인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금융시장의 불안감으로 환율이 하락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2일 "기업성보험 활성화와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조만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6년 보험산업 전망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성과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금융개혁은 금융당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시장의 창의적 역동성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장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임 위원장은 "표면적으로는 보험산업의 양적성장과 수익개선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저성장·저출산 심화,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속성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시장과 당국이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보험산업 도약의 성패는 보험업계 스스로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보험상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보험회사들은 보험영업이익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투자수익 등으로 손실을 만회, 6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보험회사 경영실적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3000억원으로 2014년보다 13.3%(8000억원) 증가했다.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2014년과 비교해 12%(4000억원) 늘었고,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15.1%(4000억원) 증가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영업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특별계정수입수수료 등 영업 외 이익과 배당수익 등의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늘었다.생보사는 보험영업에서 20조9131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반면 투자영업이익과 영업 외 손익은 각각 21조4417억원, 3조8673억원으로 집계됐다.손보사의 보험영업은 2조852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투자영업이익은 6조3309억원, 영업 외 손익은 159억원으로 나타났다.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9%로 0.01%p 올랐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99%로 2014년과 같은 수치에 머물렀다.금감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저
개성공단 운영이 전면 폐쇄 국면에 들어가면서, 후속 조치 차원의 정부자금이 수 천억원 이상 투입될 전망이다.먼저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지급될 보험금만 약 3000억원(금융권 추정)에 달하고, 여기에 정책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추가로 자금도 소요될 예정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개성공단 철수에 따른 손실로 정부 기금에서 지급하게 될 예상 보험금 지급액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이는 1조2550억원의 남북경협기금 사업비에서 지출되는 돈으로 전체의 4분의 1에 가까운 규모이다.정부는 전일(10일)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 이날부터 입주 기업 124곳이 철수 작업을 시작했다.이에 따라 영업에 차질을 빚게 된 입주 기업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76개사에 각각 최대 70억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정부는 개성공단 등 남북 경협 사업이 외부적 문제로 일정 기간 이상 중단될 경우, 경협기금을 재원으로 손실 금액을 보장해주는 보험을 운영하고 있다.경협 기금은 남북협력 사업에 쓸 목적으로 정부 출연금, 다른 기금과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장기 차입금 등으로 조성된 자금이다.남북협력기금법 제8조 4항은 남북 경협 과정에서 외부적인 문제로 손실이 발생할
금융감독원은 개성공단 운영 전면 중단과 관련, 입주 기업의 자금 애로 줄이기에 나섰다.금감원은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융애로상담센터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자금애로 상담반'을 설치하고 유동성 현황을 살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또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대출금 회수 또는 금리 인상 등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금감원은 이날 오전 8시 진웅섭 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금감원에 따르면 회의 결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하지만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 움직임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비상대응계획을 통해 시장 변동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한편 정부는 전일(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 이날부터 입주기업 124곳의 철수 작업이 시작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개장을 하루 앞둔 10일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주재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설 연휴기간 중 미국과 일본, 유럽 등 국제 금융시장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미국과 일본, 유럽국가 등 주요국의 주가와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일본의 경우 마이너스 정책금리의 도입에도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선진국의 금융시장 상황이 연휴 전보다 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이러한 현상은 ▲중국경제 불안 ▲국제유가 추가 하락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이 총재는 "이러한 요인들은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본부와 국외사무소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제 금융시장의 상황 변화가 내일 우리 금융·외환시장에 반영되면서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경계심을 갖고 시장상황을 살펴보겠다"며 "만약 시장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협력해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법 금융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금융당국은 서울 강남과 남대문, 부산 서면과 해운대 등의 주택가에서 불법대부업 광고, 대포통장 매매 등이 주로 적발됐다고 분석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불법 금융행위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으로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에 적발된 것만 5735건에 이른다.같은 기간 적발된 불법 금융행위 건수는 부산은 3513건, 인천과 경기는 각각 620건, 573건 등으로 대도시와 수도권 지역이 주를 이뤘다.불법 금융행위 유형별로는 불법대부광고가 5만36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대포통장 매매 1442건, 작업대출 612건, 소액대출 481건, 개인정보 불법유통 221건 등이었다.금감원 분석 결과 불법 금융업자들은 폐업한 업체의 등록번호 또는 허위로 번호를 만들어 대부업을 하거나 '공식등록업체', '법정 이자율' 등의 문구를 포함해 거짓 광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자율 등을 부풀리거나 소액결제 대출을 해주겠다면서 휴대폰 결제 기능을 이용한 대출인 '휴대폰깡'을 했던 경우도 있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불법대부업체 등은 소비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