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인공이 29일 오후 6시 가려진다. 금융당국은 이날 오후 6시께 금융위원회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게 될 컨소시엄을 발표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일(28일) 인터넷전문은행 외부평가위원회는 예비인가를 신청한 컨소시엄 3곳의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했다.지난 10월1일까지 금융위에 예비인가를 신청한 컨소시엄은 KT주도의 K뱅크와 인터파크 등이 참가한 I뱅크,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이 참여한 카카오뱅크 등이다.지난 27일부터 금융과 법률, 소비자, 핀테크, 회계, IT보안, 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는 인터넷은행 예비 인가를 위한 심사를 진행해 왔다.예비인가를 받은 컨소시엄은 30일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14층 세미나실에서 별도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사업자는 내년 상반기 본인가를 받아 6개월 이내에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테러에 사용되는 자금이 우리 금융시스템에 유입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9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 기념사를 보내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는 비교적 테러 안전지대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 파리 테러 사건 등의 사례를 볼 때 방심은 금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나라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국으로서 앞으로 테러자금 차단을 위한 각국의 법제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6월에 개최될 FATF 부산총회와 국내에 설치될 FATF 교육연구기구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금융당국과 금융기관 간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자금세탁방지제도는 범죄와 탈세로 조성된 불건전한 자금의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우리 경제에 깨끗한 피가 흐르도록 돕고 있다"며 "만일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법자금이 금융시장에 들어오면 피가 오염되듯 우리경제의 건강도 나빠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자금세탁방지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 대한 관리, 감독기능
한국은행의 내년도 신입 직원 채용에서 여성 합격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선발됐다.한은은 27일 신입 종합기획직원(G5) 채용에서 지난해보다 10명 늘어난 합격자 70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중 여성 합격자는 30명으로 전체의 42.9%를 차지했다. 인원 수로는 2014년도 30명과 동일한 역대 최대 수준이고, 비중으로는 2009년 47.2%(17명) 이후 최고치다.이번 채용에서는 모두 4031명이 지원해 전체 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들은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실무면접 및 집행간부 면접을 단계적으로 거쳐 뽑혔다.서류전형에서는 자격증과 공인인증시험 등 우대사항이 대폭 축소됐으며 면접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에세이를 토대로 중앙은행 직원으로서의 기본 소양과 인성, 품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채용 부문별 합격자는 경제학 전공이 34명(48.5%)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학 21명(30.0%), 법학 5명(7.1%), IT·컴퓨터공학 4명(5.7%), 통계학 3명(4.3%), 자유전공 2명(2.9%), 해외전문인력(영어권) 1명(1.4%) 순으로 나타났다.사법연수원 수료 예정자 2명과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자(또는 예정자)도 3명이 포함됐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는 줄이고 체크카드는 늘리면서 국민 1명당 보유하는 체크카드 개수가 2장을 넘어섰다.지난해 처음으로 국민당 보유 체크카드 개수가 신용카드를 넘어선 데 이어, 그 폭이 더 늘어난 것이다.27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민 1명당 보유한 체크카드 수는 2.05개였던 반면 신용카드 수는 1.82개에 그쳤다.지난 2013년부터 올 2분기까지 체크카드 수는 9752만개에서 1억420만개로 6.8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용카드 수는 1억230만개에서 9229개로 9.54% 감소했다.이에 따라 같은 기간 국민 한 명당 소지하고 있는 체크카드 개수는 1.94개에서 2.05개로 늘고, 신용카드 개수는 2.03개에서 1.82개로 줄어들었다.이는 국민들이 신용 공여 기능이 없는 체크카드를 점차 선호하면서 신용카드 사용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또 장롱카드를 줄이기 위한 '휴면카드 자동 해지' 등의 제도적인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정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개인의 신용카드 일시불과 할부 합산 이용금액 대비 체크카드 이용금액 비중은 2006년 이후 급성장했다"며 "올해는 약 33.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3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규모는 23조로 전분기에 비해 9,000억원이 감소했다.하지만 취약 업종으로 꼽히는 조선·건설 등의 부실채권 비율은 4%를 넘는 등 고공 행진을 했다.특히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집계한 4조원 이상의 신규 부실 가운데 82.9%는 기업 여신에서 발생했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기업 여신의 잠정 부실채권 비율은 1.91%로 지난 분기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2012년 말 1.66% 수준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 하고 있다.특히 조선과 건설, 전자부품, 철강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부문의 부실채권 비율은 2%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금감원 집계 결과 3분기 조선업과 건설업의 업종별 부실채권 비율은 5.12%, 4.38%에 달했다. 전자부품업과 철강업의 부실채권 비율도 각각 3.95%, 2.62%에 이르렀다.발행된 채권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은행의 자산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채권 부도가 발생해 상환이 어렵게 될 경우, 그 부담이 고스란히 은행에 전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 기간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모두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5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기업여신에서 3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부실이 발생, 그
올해 하반기 들어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20일 현재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97조6000억원으로 6월 말의 94조4000억원보다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앞서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2012년 말 51조6000억원, 2013년 말 63조2000원, 작년 말 84조1000억원 등으로 급등했다.쏠림현상이 문제시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를 기초로 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올해 6월 35조9000억원에서 이달 20일 36조7000억원으로 2.2% 늘어나는데 그쳤다.금융위에 따르면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은 지난 달 말 금융투자회사의 자율합의에 따라 현재 신규 발행이 자제되고 있다.H지수 기초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9월 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잔액이 감소될 전망이다.증권사의 건전성, 유동성 등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6월 말 기준 증권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66.9%다.. 이 수치는 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눠서 산출하는데 150%에 미치지 못할 경우 경영개선을 권고한다.유동성비율도 138.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순원 위원은 26일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다음달로 기울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세가 견고해지지 않는 한 금리인상을 고민할 때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정 위원은 이날 한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사실 그동안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나, 아니면 그냥 머물러야 하나'하는 고민에서 '언제쯤 올리지'라는 고민이 더 늘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에 더 무게를 두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금통위가 금리결정을 하는 데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참고사항인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국내 경제상황"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 대해서는 "이제 시기보다는 향후 인상속도와 최종 수준으로 초점이 이동되고 있다"며 "신흥국의 자본유출 가속화와 구제 금융변동성 심화 등 글로벌 금융안정 문제, 세계경기 회복에 주는 부담 등을 우려해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최근 일본 경제가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정 위원은 "지난 3년간 일본은 대대적인 금융 완화정책에도 불구하고 2분기 연속 마이너스
한국은행은 수출 부진에도 10~11월 국내 경기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이 26일 발표한 '11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16개 지역본부에서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10~11월중 국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지역별로 보면 대경권(대구경북)만 경기 판단이 보합을 유지했고, 나머지 권역인 수도권과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은 모두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제조업 생산 부진…부동산임대·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은 호조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의 경우 휴대전화, 자동차 생산은 늘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철강 등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3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호남권과 제주권만 소폭 증가하고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 강원권은 보합, 대경권은 소폭 감소를 나타냈다.서비스업 생산은 주택거래 호조로 부동산임대업이 호조를 이뤘고,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으로 도소매업, 음식숙박, 관광여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모든 권역에서 증가했다.특히 도소매업은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개최 등의 여파로 백화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숙박업도 중국 국경절을 맞아 방한한 외국
10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2.90%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5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2.90%로 전월보다 0.02%p 떨어졌다.주담대 금리는 지난 4월 2.8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지난 5월 3.06%로 오른 뒤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3.06%로 전월보다 0.05%p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집단대출 금리는 2.77%로 0.07%p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기업 대출금리는 3.57%로 전월보다 0.01%p 올라갔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1%p 떨어졌으나 대기업 대출 금리가 3.72%로 0.06%p 올라간 영향이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는 3.42%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1.58%로 전월보다 0.04%p 올라가면서 역대 최저 기록에서 벗어났다.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05%p 상승한 하락한 연 1.56%로 나타났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1.56%로 0.05%p 올랐고, 정기적금 금리(1년)도 0.01%p 오른 1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돈 굴리기가 마땅치 않은 은퇴자들에게 퇴직연금은 마지막 버팀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직연금의 수익률에 따라 노후 생활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정작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수익률을 점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한참 후에 받을 돈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경이 덜 쓰이는데다, 상품구성 등이 복잡해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펀드형태로 운용되는 퇴직연금은 주식이나 채권 등을 통한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어떤 상품에 가입했느냐에 따라 손에 쥐게되는 목돈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특히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방법을 택할 수 있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는 자산관리 경쟁력을 갖춘 금융회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금융회사들의 퇴직연금 상품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개 은행의 원리금보장형 기준 확정급여형(DB, Defined Benefit) 퇴직연금 수익률은 3.05%로 집계됐다.같은 유형 상품의 증권사 13개 평균 수익률은 3.50%로, 은행권 대비 0.45%포인트 높은 운용성과를 기록했다.원리금보장상품 기준 IRP 수익률도 시중은행이 평균 3.11%인데 비해 증권사는 이보다 높
지난 10월 기업 회사채 시장이 전월보다 크게 위축됐다. 기업 신용등급 하락 등의 영향으로 채권을 상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9조584억원으로 지난달보다 8.8% 감소했다. 금융채를 제외한 일반회사채·은행채·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발행이 줄어들었다.주식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5975억원으로 37.4% 늘어났지만, 회사채 발행이 줄면서 전체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은 전월 대비 6.9% 감소한 10조1759억원에 그쳤다.금감원은 또 회사채 상환 규모가 전월 3829억원에서 1조4184억원으로 270.43% 늘었다고 전했다. 일반회사채 발행 건수와 규모는 25건, 2조2500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0건, 25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반면 시설자금 확보를 위한 발행은 약 4배 증가했다.10월 ABS를 제외한 회사채를 발행한 회사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현대카드 등 주로 금융회사다. 이 가운데 증권회사가 발행하는 금융채는 감소했지만, 보험회사·카드회사 등이 발행한 사채가 27.02% 증가했다.ABS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1년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4년 9월(107)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4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CCSI는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의 여파로 100 아래인 99로 떨어졌다. 이후 정부의 추경편성과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갖은 부양책으로 5개월째 1~2포인트씩 개선세를 보여왔다.6개 주요지수 중 가계의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92와 100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포인트 오른 102, 소비지출전망CSI은 2포인트 오른 110으로 전망됐다.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78, 89로 전월보다 2포인트씩 떨어졌다.
금융회사 임직원 절반 가까이는 폭언, 성희롱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사에 의한 것이 가장 많았고, 주 1회 이상 직장에서 괴롭힘을 접하는 금융회사 임직원도 15%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25일 사무금융노조와 신경아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선영 변호사 등이 금융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업무 중 언어폭력, 성희롱 등을 당한 경험이 있는 임직원 비율은 48.75%로 절반에 가깝다.이 조사는 지난 6월3일부터 30일까지 보험과 증권, 카드, 캐피탈 등 금융회사 11곳의 임직원 303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답변한 임직원들은 '상사'가 주로 괴롭히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주로 행하는 주체가 상사라는 답변은 전체 33.56%로 가장 많았다.임원·경영진이라는 답변은 10.45%, 고객이나 거래처로부터 폭언 또는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 비중도 6.86%에 달했다.조사 결과 빈도별로 주 1회 이상 괴롭힘을 당한다는 응답은 10.77%, 거의 매일이라는 답변 비율도 5.2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조사에 따르면 금융회사 내에서 발생하는 직장 내 언어폭력은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소리를
우리나라 부부의 67%는 자신들의 노후준비보다 자녀들의 지원을 더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5일 ‘은퇴에 관한 부부의 7가지 실수’ 보고서를 내고 은퇴준비와 관련해 부부들이 하기 쉬운 실수들을 제시했다.은퇴 후 부부가 직면하는 흔한 실수로 우선 '은퇴 후 필요한 돈에 대해 계산해보지 않는다'를 꼽았다.이어 부부 중 한 사람만 재무적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의료비 및 장기 간병비를 고려하지 않는다, 자녀지원과 노후준비를 맞바꾼다, 은퇴준비를 돈 문제로만 생각한다, 은퇴 후의 삶에 대해 대화하지 않는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의사결정을 해두지 않는다 등을 들었다.특히 자녀가 있는 비은퇴자 가구의 66.5%는 '노후준비가 어렵더라도 자녀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연령대별로는 40~50대 부부가 71%, 60~70대 부부 53%가 노후준비와 자녀지원을 맞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미 만 20세 이상 자녀가 있는 가구의 상당수는 실제로 성인자녀를 경제적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생명 조사를 보면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한달 평균 지원금은 51만4000원이다.중산층 부모의 노후자금 마련에 가장 큰 걸림돌은 자녀교육비인 것으로 확인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0월 수출입상품 교역조건이 1년2개월째 호조세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72(2010=100기준)로 지난해 10월보다 12.4%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오름세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고 있는 영향이다.수출입 물량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43.83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제1차 금속제품(-6.6%), 섬유 및 가죽제품(-14.7%) 등을 중심으로 줄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9.9%), 화학제품(2.7%) 등이 늘어 상승세를 보였다.수입물량지수는 126.37로 제1차 금속제품(-5.7%), 석탄 및 석유제품(-5.7%) 부문은 줄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13.7%) 수송장비(15.8%) 등이 늘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1% 상승했다.수출입 금액지수는 모두 내려갔다.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감소로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6% 떨어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