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3,88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자이익 감소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의 증가 및 글로벌 부문의 순이익 기여 확대 영향으로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23년 1분기 실적에 대해 “상생금융 지원 확대에 따른 전분기 대비 은행 마진 하락(△8bp 하락, 4Q22 1.67% → 1Q23 1.59%)으로 이자이익이 감소(△10.0% 감소)했으며 불확실한 경기 대응을 위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으나, 유가증권/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 개선 및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안정적인 판매관리비 유지를 바탕으로 그룹의 이익 창출에 대한 기초 체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특히, 금년 2월말까지는 이자 마진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가 우려됐으나 3월 이후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 등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실적 감소 상황을 방어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고금리 및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중소기업 및 SOHO 고객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금융 소외계층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분기에도 불확실한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 펜데믹 시기였던 작년 1분기 추가 충당금 745억원 대비 2.5배 많은 추가 충당금 1,850억원을 적립하는 등 보수적 충당금 정책을 통해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본적정성 관리에 대해서도 “바젤3 최종안 도입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54bp)에도 불구하고 3월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은 12.5%(5월 1일 전환우선주 7,500억원이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26bp 개선된 12.8%)이며, 실질적인 자본비율의 개선을 통해 향후 감독 기준 방향에 맞춰 자본비율을 지속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27일 이사회를 통해 “1분기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했으며, 5월 1일 예정인 7,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유통 주식수 증가(17,482,000주)에 대응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분기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그룹 손익의 11.4%인 1,583억원을 시현하는 등 진출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전략 추진을 통해 그룹 손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과 고객 금융거래 보호 등 디지털 부문에서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금융 확대 등 금융의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