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권,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적극 지원 발표

중소기업 차주의 이자부담 경감
산업부·중기부 등 정부기관과 은행 간 협업 확대·강화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高 등 복합위기로 인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1일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은행권은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율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 금리상승기에 중소기업 차주의 이자부담 경감

 

5대 은행은 신용등급은 낮지만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대출 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최대 3%p까지 금리를 인하하고, 이자감면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자동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로, 은행별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를 최대 2∼3%p 인하하는 지원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5대 은행은 중소기업이 고정금리로 대출을 신규 신청하거나 대환하는 경우, 변동금리 수준까지 금리를 우대하여(최대 1%p 인하) 대출을 실행하고, 고객에게 금리전환 옵션(대출기간 중 6개월 주기 신청 가능)을 부여하여 금리변동에 따라 고정·변동 금리로 조정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로, 은행별로 중소기업이 신청할 경우 변동금리 대출을 현재금리 수준의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등 폭넓은 지원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 연체 중인 중소기업의 재기지원을 위해 연체대출금리 경감

 

은행별로 연체 중인 중소기업의 채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체대출금리를 1년간 최대 1~3%p를 인하하는 지원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 산업부·중기부 등 정부기관과 은행 간 협업을 확대·강화하여 위기 중소기업의 사업재편과 재기 지원 강화

 

기업의 선제적 체질개선 및 혁신활동 촉진을 위해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재편 프로그램에 은행권이 연간 100개 이상(목표)의 기업을 추천하여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재도약과 성장 지원을 위해 중기부와 중진공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연계기간을 단축하고 지원대상 기업을 워크아웃 기업까지 확대하여 연간 500개 이상(목표)의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은행권은 "연체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대출 회수를 최대한 자제하고, 신규자금 공급도 예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며 "개별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방안 중 효과가 좋은 사례들을 벤치마킹하여 더 많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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