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요구르트, 제품에 따라 당류 함량 3배 가격 2배 차이나

당류 함량 그랜드, 그릭요거트 플레인, 가격은 닥터캡슐 프로텍트 높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요구르트 가격이나 제품별 당류가 제품에 따라 최소 2~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요구르트 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유산균수 기준은 충족했으나 당류 함량은 그랜드, 그릭요거트 플레인 요구르트가, 가격은 닥터캡슐 프로텍트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마시거나 떠먹는 진한 요구르트인 농후발효유는 형태나 종류가 달라도 유산균수 차이가 크지 않아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요구르트를 구입해 냉장보관 후 유통기한이 임박했을 때의 유산균수를 확인해보니 기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품별 당류는 100g당 최소 4 ~ 최대 12g(평균 7.4g)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났다.

 

조사 결과, 그랜드(㈜에치와이), 일동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일동후디스㈜)의 100g당 당류는 12g, 서울우유 요구르트 제로(서울우유협동조합), 풀무원다논 그릭 플레인(풀무원다논㈜)은 11g으로 높은 편이었고 바이오 PROBIOTIC 그릭요거트(매일유업㈜)는 4g으로 가장 낮았다.

 

탄수화물은 제품 종류별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지방, 단백질은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그릭 요구르트는 마시는 요구르트에 비해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각각 20배, 5.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종류의 제품이라도 가격은 2배 이상 차이나 마시는 진한 요구르트가 582 ~ 1,462원으로 최대 2.5배 차이가 났고, 마시는 요구르트는 370 ~ 500원으로 최대 1.4배, 그릭 요구르트는 822 ~ 1,200원으로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 내용량이 80 ~ 85g인 떠먹는 진한 요구르트는 제품 1개당 가격이 330 ~ 745원으로 최대 2.3배 차이가 났다.

 

농후발효유 제품의 100g당 제품별 가격은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빙그레) 1,462원, 일동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일동후디스㈜) 1,200원,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에치와이) 1,000원 순으로 비쌌고 불가리스 플레인(남양유업㈜)은 58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 2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재활용 우수', 11개 제품은 `재활용 보통', 2개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으로 제품에 따라 달랐으며 포장재 재활용에 관심이 높다면 평가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활용 우수 제품으로는 떠먹는 불가리스 플레인, 불가리스 플레인(남양유업㈜), 덴마크 드링킹요구르트 플레인(동원F&B), 바이오 PROBIOTIC 그릭요거트(매일유업㈜), 요하임 플레인 스위트(서울우유협동조합), 일동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일동후디스㈜),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빙그레),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에치와이), 액티비아 병 플레인, 액티비아 컵 플레인, 풀무원다논 그릭 플레인(풀무원다논㈜) 등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정보와 더불어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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