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지난달 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8월 수출물가지수가 7월(129.35)보다 0.9% 낮은 128.17로 집계됐다. 8월 평균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6.3% 떨어진 영향이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표시된 유가정보 모습. </strong> [사진=뉴시스]](http://www.fdaily.co.kr/data/photos/20220938/art_16635316838546_268f11.png)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나 경유 판매 가격은 다소 올랐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11∼15)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8원 내린 L(리터)당 1천740.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원 내린 1천811.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원 오른 1천692.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49.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712.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5.6원 오른 1천857.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다음 주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갔기에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환율이 급격히 치솟으면서 가격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 감소, 이란 핵 협상 타결 가능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달러 오른 배럴당 93.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4달러 오른 배럴당 99.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7.7달러 내린 배럴당 132.2달러를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