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제약



KT, 민영화 20주년 기념행사 개최…“다음 20년 향한 글로벌테크 컴퍼니 도약”

DIGICO, 디지털 생태계, 글로벌, 디지털 시민의식…KT의 '4대 미래 방향’ 제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가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그간 성장역사를 되짚어보는 장을 마련하고, 향후 20년 급변할 디지털 세상에서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KT(대표 구현모)는 30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T의 과거-현재-미래의 주역들이 함께 모여 그 의미를 더했다.

 

구현모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과 이사진, 국회와 전현직 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또 KT와 함께 성장해왔고 앞으로 미래 방향을 공유할 파트너사와 주요 주주도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메가패스 출시·보급 확대, 민영 기업 출범, IPTV 출시, KT-KTF 합병 등 당시 주요 성과에 대한 노고와 영광을 돌아보고 감회를 나눴다.

 

KT는 살아있는 대한민국의 ICT 역사이자 국가 ICT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그간 KT는 민영화를 거치면서 초고속 인터넷, 무선통신, 위성, 해저케이블 등을 망라하며 대한민국 통신산업을 이끌어왔고, 통신의 발전은 국민 생활의 변화와 국가 경제 성장의 초석이 되어왔다. 

 

또한 스마트 혁명에 이은 디지털 전환(DX)은 전통산업을 포함한 전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며, 미래 먹거리 창출의 중요한 열쇠로 부상했다.

 

KT는 민영화 이후 통신과 ICT 인프라에 총 63조원을 투자해왔으며, 이는 대한민국이 세계최고 수준의 ICT 강국이 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어왔다.

 

구현모 대표는 “KT 주도로 3G·5G 등 무선 통신 서비스 활성화는 물론이고 IPTV와 스마트폰이 도입됐고, 클라우드·AI 등 디지털 영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가 이어졌다”며, “시대의 변화 속에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의 기반을 제공해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디지털 세계에서 KT가 어떤 기업으로 성장할지에 대한 4가지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KT는 이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구현모 대표가 앞서 제시한 4가지 미래 성장 방향을 주제로 ‘KT미래포럼’을 개최했다. 김대식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가 <미래 20년의 변화>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KT Enterprise부문장 신수정 부사장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TOP DIGICO로 도약>을 주제로 KT의 고객과 사업 확대 전략을 강조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생태계 혁신>, 김미량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가 <디지털 시민의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후 KT AI2XL연구소 배순민 소장의 진행으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KT는 “긴 시간 동안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도 받기도 했지만 여러 위기도 겪으며 과감한 도전으로 극복하고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20년을 향한 ‘글로벌 테크 컴퍼니’로 도약을 다짐하며, 국민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유익하게 만드는 변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에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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