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질병관리본부 "국가마다 유전자 검사 부위 달라…우리나라는 2개 이상"

유전자 부위에 대해서는 규정 없어…미국은 N유전자 검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검사 방식에 대해 국가마다 검사 부위가 다르지만 국내에서는 2개 이상 부위에서 실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오후 2시2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적어도 2개 이상의 유전자 부위를 검사해야 된다는 원칙을 갖고 검사하되 성능 평가를 통과하는 조건으로 현재 긴급사용승인을 한 상황"이라며 "어떤 유전자 부위를 선택할 건가에 대해서 어떤 것을 배제하거나 어떤 것을 규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 검사에서 사용하는 유전자(RdPp)와 미국에서 사용하는 유전자(N)가 다른 것으로 확인돼 검사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N유전자의 민감도가 더 높아 검사가 바이러스 확인에 효율적인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정 본부장은 "국가마다 사용하는 유전자 부위가 다르니까 문제제기는 가능할 수는 있다고 본다"면서도 "저희가 정확하게 성능평가를 해서 일단 진단시약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했고 시판 후와 승인 후에도 질 평가라는 것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코젠바이오텍,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솔젠트, 바이오세움 등 5개 회사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허가 승인을 받았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