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느슨해지는 연휴 산재 막자...고용노동부, 노사합동 안전점검

연휴 직전·후 전국5400여개소 점검 실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용노동부는 설 연휴를 앞둔 17~23일과 직후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노사 합동 자율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생산 설비와 공사 등이 중지 또는 재가동되는 연휴 전후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이뤄진다.


고용부는 대형 사고 위험이 큰 건설 및 조선·화학·철강업 등 5415개소를 대상으로 노사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을 실시하고 자율 개선을 지도한다.


점검 이후 해당 사업장의 조치 결과를 제출받아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자율 점검이 어려운 사업장은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안전보건공단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 27개 지역본부·지사 등에서 연휴 기간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


그 일환으로 상황 담당자를 지정하고 위험 상황 신고실(1588-3088)을 설치하는 등 24시간 신고 체제를 운영한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연휴 직전 들뜬 분위기로 인해 안전 보건 의식이 느슨해져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노사가 합동으로 사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자율 개선을 하여 산업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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