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 대응·검역관리 강화 위해 전문가 머리 맞댄다

21~22일 여수서 '2019 감염병관리 학술대회'
감염병 관리 유공자·우수기관에 정부 포상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남 여수시에서 2019년도 감염병관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국 감염병 담당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1000여명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올해 감염병관리 성과, 주요대책 및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A형간염 유행 원인을 밝혀내 조개젓 섭취 중단을 권고하여 환자 수가 감소한 것과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던 것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 관련부처 등의 협력체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성과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긴급상황실 운영, 세계보건기구 등과 정보공유, 원헬스 포럼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공공백신개발센터를 구축하고 백신 수급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예방접종 백신 수급 안정화 대책'을 추진하는 등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행사에 앞서 국립여수검역소를 방문해 해상검역 현장을 점검하고 검역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국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결핵, 바이러스성 간염, 말라리아 등 주요 감염병 대책의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국가 감염병 예방관리에 기여한 보건의료인, 공무원 등에게 정부포상 14점과 복지부 장관 표창 243점 등 총 257점이 주어졌다.
     
신·변종 감염병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협력 활동에 기여한 김양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국민훈장석류장을, 인수공통감염병 관리분야 기반 조성에 힘쓴 유한상 서울대학교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는다.
 
홍역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기여한 대구시가 대통령표창을 받고 전남 함평군 보건소와 전북 장수군 보건의료원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종합학술대회에선 올해 주요 현안이었던 A형간염, 홍역, 검역체계 개편, 신종 감염병, 결핵 퇴치 등에 대해 학계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 담당자, 지방자치단체 실무자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전문가 회의에서는 매개체 전파 바이러스 실험실 검사 및 분석, 감염병 검사 관리 강화, 병원체 감시의 성과와 발전 전략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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