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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레망 받은 이수혁, 민주당 탈당…정은혜 의원직 승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주미대사에 내정 이후 두 달 만에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은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의 탈당계가 오전에 접수됐다"며 "의원직과 상관 없이 공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당원 자격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바로 처리됐다. 의원직 사퇴는 국회사무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지난 8월9일 주미대사에 내정된 이후 2개월 만의 미국의 동의를 받고 부임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통상 임명 후 6주 내에 아그레망이 나오는 반면 이 내정자는 두 달 가까이 아그레망이 나오지 않아 부임 시기가 늦어졌다. 이를 두고 외교가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외교부 정식 발령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주미대사에 공식 부임할 예정이다.

이 내정자의 사퇴로 비례대표 의원직은 차순위 후보였던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승계하게 됐다. 정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청년 몫으로 민주당 비례대표 16번에 입후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사무처로부터 국회의원 궐원 공문을 받은 후 내부 회의를 거쳐 정 전 부대변인에게 당선증(의석승계자 결정통지서)을 교부한다. 정 전 부대변인은 당선증 수령하고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상임위원회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에 배정될 예정이다.

정 전 부대변인은 통화에서 "오늘 안으로 선관위에서 절차를 진행해 내일이면 당선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내일부터 회관으로 출근할 예정"이라면서 "산자중기위 내부 보임 절차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장 이번주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가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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