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역 인근주민 직접 기획한 복고축제 열린다

중림동 '중림美樂', 서계동 '낭만서계', 회현동 '회현별곡'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지역인 중림·서계·회현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레트로(복고) 감성이 물씬 풍기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27~28일 서울역 일대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든 '2019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주민들이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했다.


주민들은 각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하고 레트로(복고) 성향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 주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시'다.


서울역 뒷자락 만리동광장(서울역 서부광장)에서 펼쳐지는 '중림美樂'은 중림동의 숨겨진 역사를 알아보는 '히스토리런'과 중림동 주민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펼치는 예술공연 '중림 플레이리스트', '약현 이야기' 등으로 구성된다.


중림동과 인접한 서계동 청파어린이공원 일대에서는 서계동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낭만서계' 축제가 열린다.


청년들의 활기로 물들일 '뮤직존'과 '찾아가는 버스킹', 포토존 '낭만존' 등 도심속 낭만을 찾아 떠나는 행사가 준비된다.


남대문시장을 마주보는 회현동 일대에서는 '회현별곡' 축제가 열린다.


회현동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남촌명주' 시음회와 정화예술대와 함께하는 가족요리체험 '아빠 어디가?', 추억이 가득 담긴 골목길에서 만나는 '회현, 골목 마실', 주민과 전문공연팀의 길거리 연주 '회현, 릴레이 버스킹' 등이 마련된다.


축제 둘째날인 28일 오후 6시부터 만리동광장에서는 주민 참여 패션쇼 '서울로 잇다 컬렉션'과 가수 정수라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축제 정보는 '서울로 잇다' 공식 누리집(http://culturewaymanager.wixsite.com/seoulloitda)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02-2133-8728~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축제"라며 "많은 시민들이 올 가을에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서울역 일대 중림, 서계, 회현동 지역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느끼고 체험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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