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음식물쓰레기 줄여요"…환경부, 대국민 캠페인 전개

'쓰레기 줄이고 결식아동도 돕고'…빈 그릇 인증샷 게재 추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하루 1.6만t…환경부 "명절땐 20%이상↑"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환경부는 추석을 맞아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에 '음식물을 남김없이 잘 먹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음식문화 개선 포스터 10만 장을 배포한다.


서울역과 용산역 등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의 대형 광고판에는 '음식물, 쓰레기 되기 전 미리 줄이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광고물을 게시한다.


빈 그릇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를 달아 '비워서 남주자' 문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한 건당 500원이 적립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적립금은 결식아동에게 기부된다.


또 낭비없는 장보기를 독려하기 위해 '똑똑한 식습관 딱! 먹을 만큼만'주제의 동영상을 제작해 정부가 관리하는 전광판을 통해 전국에 송출하고 대형마트 카트에도 붙인다.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2017년 기준 하루 1만5903t에 달한다. 전체 생활폐기물 하루 발생량(5만3490t)의 29.7%를 차지한다.


특히 명절 연휴 기간에는 평소에 비해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20% 이상 늘어난다.


음식물 쓰레기의 연간 처리 비용은 8000억원이 넘고, 처리 시 악취와 온실가스가 배출돼 환경 측면에서도 악영향을 준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올해 추석 명절에는 낭비 없는 알뜰한 상차림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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