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급식 등 학교비정규직 파업 연장 여부 오후 발표"

다음주 9~10일 교섭 예정…주초 연장 가능성
사흘째 파업 참가자 수와 학교 수 줄어 부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파업 마지막날인 5일 오후 노조 측이 파업 연장 여부를 공표하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전 중 파업 연장 여부를 긴급논의한 후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중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흘간 파업 현황과 연장 여부, 연장할 경우 기간과 규모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은 미정이다.


오는 9~10일 세종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실에서 교육당국 실무교섭단과의 교섭이 예정된 만큼 파업을 연장한다면 다음주초인 8~10일 사흘간 추가 파업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반대로 파업 사흘간 참여 노동자 수나 급식·돌봄 공백 학교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동력이 떨어진 만큼 부담도 있는 상태다.


학비연대는 '아이들을 볼모로 잡았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노동자들에게 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2일 교섭을 진행했으나, '공정임금제'에 대한 해석을 두고 의견차가 커 결국 결렬됐으며 노조 측은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 첫날인 지난 3일 참여인원은 2만2004명이었으며 4일은 1만7342명, 5일은 1만3196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 마지막날인 5일 정확한 파업인원은 교육부가 10시 기준으로 취합해 공개할 예정이다.


1만454개교 중 급식이 중단된 학교 수는 3일 2802개교에서 4일 1771개교, 5일 1508개교로 줄었다.


빵·우유 등을 제공하거나 미리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안내한 학교는 3일 2572개교에서 4일 1662개교로 감소했으며, 사흘째인 5일도 대체급식을 하는 학교 수는 1414개교로 집계됐다.


오전 수업만 하고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단축수업을 택한 학교는 3일 230개교에서 4일 109개교, 5일 94개교로 줄었다.


돌봄은 3일 139개교, 4일 92개교, 5일 62개교의 돌봄전담사들이 파업에 동참하며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