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지 일주일여 만에 발견됐다.
1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사하구의 한 아파트 A(63)씨의 집 안방에서 A씨가 반듯하게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친구(6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친구는 경찰에서 "A씨가 일주일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119에 신고해 방범창을 강제로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 확인해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냈고, 매일 술을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간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