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닥시장 청구 감소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감소’

한국예탁결제원, 건수 859건…직전 반기대비 38.2% 감소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올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건수는 859건으로 직전 반기(1,390건) 대비 38.2% 감소했다. 행사금액은 3,426억원으로 직전 반기(4,434억원) 대비 22.7% 줄었지만 행사종목은 총 125종목으로 직전 반기(114종목) 대비 소폭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이 감소한 데는 코스피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하락해 코스닥 시장에 편입된 여러 주식관련사채의 청구가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행사금액 또한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코스닥 시장에 편입된 종목으로서 전년 동기 대비 코스닥 지수의 하락과 상위 종목의 행사청구 금액이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중 상위 10개 종목의 행사금액은 1,046억원(직전년도 말 1,912억원)이며, 전체 행사금액의 26.9%(직전년도 말 56.9%)이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41.2% 감소한 647건, 교환사채는 29.2% 증가한 84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42.9% 감소한 128건을 기록했다.


행사금액을 보면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7.3% 감소한 3,037억원, 교환사채는 64.2% 감소한 352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78.7% 감소한 37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대명화학 2회 교환사채, GS건설 131회 전환사채, 세종투자 1회 교환사채, 넥스트아이 1-1회 전환사채, 우리들제약 30회 전환사채 순으로 집계됐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