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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오늘 600만 넘었다…'더 킹' 500만 여부도 관심

지난달 개봉돼 극장가를 쌍끌이하고 있는 한국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와 '더 킹'(감독 한재림)이 여전히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흥행 역주행에 성공한 '공조'는 일요일인 5일 관객 600만명을 넘어섰고 '더 킹'은 500만명 달성 여부도 관심이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과 배급사 등에 따르면 현빈·유해진이 주연한 '공조'는 개봉 19일째인 5일 오전 10시30분께 누적관객 수가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1200만여명의 관객이 본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개봉 20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역대 1월 개봉 흥행작 '수상한 그녀'(개봉 21일째 600만명 돌파), '베를린'(개봉 20일째 600만명 돌파) 등을 제친 성적이다.

지난 4일까지 누적관객 수로는 586만9610명을 기록했다. 토요일인 4일 하루에만 44만258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8일 함께 개봉한 '더 킹'에 뒤지다 지난달 26일부터 1위로 올라선 '공조'는 상영 스크린 수도 1100개여서 독보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조인성·정우성이 주연한 '더 킹'은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5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4일까지 '더 킹'의 누적관객은 483만6677명이다.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8일간 1위를 이어가다가 '공조'에 자리를 내눴지만 아직 관객 동원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4일 하루 동원 관객이 16만8331명인 점을 볼 때 일요일인 5일 비슷한 관객이 '더 킹'을 찾을 경우 500만 달성에 성공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영화의 흥행성적이 어느 수준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두 영화의 제작비는 100억원대로 누적관객 300∼400만명 정도를 충족하면 손익분기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조작된 도시'(9일), '재심'(16일), '싱글라이더'(22일), '루시드 드림'(22일) 등 이후 나올 국내 영화들의 개봉일에 비춰볼 때 당분간 흥행을 이어갈 시간적 여유도 있어 앞으로 관객이 더 들 여지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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