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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하정우, 영화 '1987' 출연…세 번째 호흡



배우 김윤석·하정우가 '추격자'(2008) '황해'(2010)에 이어 영화 '1987'(감독 장준환)에서 재회한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윤석과 하정우는 최근 '1987' 출연을 확정하고 계약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두 배우의 소속사는 이날 '1987' 출연과 관련,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J 엔터테인먼트 또한 같은 날 이 작품 투자·배급을 확정했다고 밝혀 김·하 두 배우 캐스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는 게 업계 공통된 견해다.

 '1987'은 그해 발생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놓고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국가와 사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가 다루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은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7년 1월 경찰이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을 불법 체포해 고문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당시 이 일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면서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2013) '지구를 지켜라'(2003) 등을 만든 장준환 감독이 연출을 맡고, '카트'(2014) 등을 쓴 김경찬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김윤석과 하정우가 구체적으로 어떤 배역을 맡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는 강동원이 특별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강동원은 김윤석과 '검은 사제들'(2015)에서, 하정우와 '군도:민란의 시대'(2014)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 '1987'은 내년 상반기 본격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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