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YB'가 7080 그룹사운드의 음악을 자체 방식으로 재탄생시킨 스페셜 콘셉트 싱글 '꽃비'가 5일 공개됐다.
YB는 앨범 '한국 록 다시 부르기' 등을 통해 이미 기존곡의 재해석 능력을 뽐냈다. MBC TV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장르를 불문하고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등 정식으로 발표한 리메이크만 30곡이 넘는다.
이번 '꽃비'는 가사와 멜로디, 연주 기법까지 철저하게 7080 시절 선배들의 음악적 흐름을 따르고 있다.
소속사 디컴퍼니는 "현대에 돌아보면 촌스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현재의 세련됨으로 재포장하기보다는 그 시절 그대로를 고증해 담아낸 것이 YB의 이번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디컴퍼니 소속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심형준 감독이 작업한 싱글 재킷 사진과 뮤직비디오 역시 향수를 자극한다.
'제 20회 뉴-스타 그룹싸운드 경연대회'라는 가상의 아마추어 밴드들의 경연대회를 콘셉트로 삼은 재킷 이미지와 MC 임성훈이 특별 출연한 뮤직비디오로 시선을 끈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의도된 저화질과 투박한 카메라 워킹으로 30~40년전 TV 방송 장면을 재연했다.
YB의 윤도현은 "'꽃비'는 존경하는 '송골매'를 비롯해 내 청춘을 함께 뜨겁게 응원해 준 그 시절 선배 그룹사운드에게 바치는 오마주"라고 소개했다.
한편, 윤도현은 3월1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록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한다.
